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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여행 어디까지 가 봤니 - ②단양군

심고 수확하고 만들고… '오늘은 내가 농부'
방곡도깨비마을·한드미마을, 농촌체험 다양
황정산·소선암 자연휴양림, 자연 속으로 '풍덩'
된장담그기·전통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 웹출고시간2018.06.04 18:36:10
  • 최종수정2018.06.07 16:46:49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를 표방한다.

관광에 초점을 맞춘 도시답게 자연풍광을 즐기며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여럿 있다.

단양군의 농촌체험 시설 중 농촌관광 포털 웰촌(http://www.welchon.com/)에 등록된 곳은 △농촌체험휴양마을 2곳 △자연휴양림 2곳이다.

여기에 맛터 분야 '대강양조장', 우수스타팜 분야 '장익는마을'도 있다. 특히 장익는마을은 6차산업인증업체이기도 하다.

방곡도깨비마을

ⓒ 단양군관광 홈페이지
◇농촌체험휴양마을

방곡도깨비마을(단양군 대강면 선암계곡로 174-23·010-4791-7858)은 도락산과 수리방 산자락에 자리잡았다.

옛부터 전통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도예인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다.

또 마을 농업인들은 오미자와 고추, 콩 등의 친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판매를 하고 있다.

체험 가능한 활동은 도예와 농업, 식품관련으로 다양하다. 영농체험을 제외한 모든 체험은 예약을 통해 연중 가능하다.

우선 전문해설가에게 도깨비마을 청정산골에 대한 자연해설과 마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도깨비 자연해설 & 마을해설' 프로그램이 있다.

마을 전역에서 이뤄지면 소요시간은 1시간, 생태놀이와 생태미술활동이 병행된다.

3시간이 소요되는 '도예랑체험'은 전통도자기 체험은 도자기 마을을 탐방한 뒤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도자기 그림 그리기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손수건이나 보자기에 원하는 문양을 염색할 수 있는 '천연염색체험'은 1시간이 소요된다.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로 떡을 빚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1시간이 소요되는 '오미자 떡 빚기 체험'은 방곡리 특산물인 오미자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떡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

'계절별 영농체험'은 농번기인 4월부터 11월 말까지 1시간 동안 가능하다.

봄엔 파종체험, 산나물체험, 여름엔 감자·옥수수 수확, 가을엔 고구마·오미자·고추·콩 수확을 해 볼 수 있다.

한드미마을(단양군 가곡면 한드미길 37·043-422-2831)은 경관·서비스, 숙박, 음식, 체험분야 모두 '별 다섯개'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함께 산과 들, 계곡, 천연동굴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체험활동은 뗏목체험, 삼굿구이, 떡메치기, 동굴탐험과 물놀이, 나무공예가 마련 돼 있다.

삼굿구이를 제외한 모든 체험이 연중 가능하다.

뗏목체험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새발계곡에서 옛날 방식의 뗏목을 직접 만들어 건널 수 있고, 떡메치기는 쪄낸 찹살을 나무 떡메로 쳐서 떡을 만들고 콩고물에 버무려 인절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4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삼굿구이는 집풀공예와 고구마 수확 등 계절체험, 마을투어, 삼굿구이 체험으로 이어진다.

삼굿구이는 불에 달군 돌 위에 대마에 싼 감자 고구마 등을 올린 뒤 돌에 물을 끼얹어 발생하는 수증기로 음식을 익히는 전통방식의 조리법이다.

동굴탐험은 지도자와 함께 동굴속 생태환경을 경험해보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공예작품을 만드는 나무공예 체험도 있다.

소선암 자연휴양림.

ⓒ 단양군
◇자연휴양림

황정산 자연휴양림(단양군 대강면 황정산로 239-11·043-421-0608은 그간 단양8경 등의 관광명소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최근 황정산 칠성바위가 '제2 단양8경' 중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황정산은 한국 100대 명산에 속할 정도로 빽빽한 참나무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칠성암, 남근석, 모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암벽지대에 분포하는 소나무군락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산림휴양을 즐기기에 최적지다.

소선암 자연휴양림(단양군 단성면 대잠2길 15·043-422-7839)은 각종 편의시설과 쾌적한 쉼터가 마련 돼 자연의 향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휴양림 앞으로는 계곡물이 흘러 자연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고, 주변에는 단양팔경과 적성비 등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이 외에도 '장익는 마을(단양군 대강면 도예로 427-22·043-422-5790)'에서 장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대강양조장(단양군 대강면 대강로 60-1·043-422-0077)'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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