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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후보에게 바란다 ④ 차·카·타 선거구(청원구)

'인구 밀집 지역' 교육·환경 정책 주문
초등학교·도서관 신설 집중
오창읍 미세먼지 저감 요청

  • 웹출고시간2018.05.31 21:41:34
  • 최종수정2018.05.31 21:41:34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청주·청원 통합과 함께 급격히 성장했다.

통합 전 상당구에 속했던 율량·사천동과 옛 청원군 오창읍이 편입됐다.

율량·사천동은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오창읍은 각종 연구시설과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중심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주거도시와 산업도시가 혼합 발전 중인 청원구의 기초의원(시의원) 선거구는 차·카·타로 나뉜다.

시의원 정수는 각각 3, 2, 3명으로 8명, 후보 등록자는 총 17명이다.

차선거구(3명 / 우암동, 내덕1·2동, 율량·사천동)에는 △더불어민주당 변은영, 임정수, 김명수 △자유한국당 이유자, 정태훈 △바른미래당 이진형 △녹색당 이경 등 7명이 출마했다.

카선거구(2명 / 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는 △더불어민주당 변종오 △자유한국당 전규식 △민중당 임인수 등 3명이다.

타선거구(3명 / 오창읍)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박세현, 신언식 △자유한국당 박정희 △바른미래당 송성용 △정의당 오영민 △무소속 최유경 등 7명이 등록했다.

청원구 율량동 주민들의 제안은 '등학교 신설'에 집중됐다.

곽모씨는 율량2지구 중앙초 과대과밀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곽씨는 "현재 1천700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중앙초는 5~6학급이 넘는 과대학교이자, 한 반에 31~32명이 수업하는 과밀학급"이라며 "특기적성 교실 부족과 비좁은 운동장 등 여러 문제로 인해 교육 여건이 저하돼 아이들의 학습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율량 8, 9, 10단지 학생들은 1㎞가 넘고 큰 횡단보도를 3개 이상 건너서 등학교한다"며 "이런 문제로 픽업서비스를 이용, 학교주변은 늘 학원차량과 학부모차량으로 가득 차 있어 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늘어나는 학생 수로 인해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며 "초등학교 신설만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등하교의 어려움·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신설 제안자는 10여 명에 이른다. 제안 이유는 '중앙초 과밀 심각'으로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신설 제안이 근시일 내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도교육청은 △내년 3월 청주 내곡2초교(이하 가칭·테크노폴리스), 옥산2초교(옥산가락지구), 방서초교(방서지구), 양청초교(오창과학산업단지) △2020년 9월 청주 청원2 초·중교(오창산단) 등 2020년까지 도내 11개교 설립 의사를 밝혔다.

게다가 대단위 개발지구인 동남지구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의 학교 설립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요구만으로 학교를 신설하는 것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또 유모씨는 "많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율량동·주중동에 공공도서관 설치를 제안했다.

공장이 다수 들어선 오창읍의 주민들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요청했다.

정모씨는 "항상 미세먼지 어플을 확인한다"며 "오창읍 지역이 청주에서도 유독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이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단속을 하지 않는건지 점점심해진다"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환기도 잘 못 시킨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장의 환경기준을 높여서 자주 단속하고 환경문제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타 제안으로는 △주성로 233번길 옆 공원에 주차장 신설 △오창2산단 부영아파트 앞 공원에 애견운동장 설치 등이 있다.<끝>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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