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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출퇴근 시간으로 충북 근로자 70분 허비

'나홀로 차량' 통행량 증가로 출근 30분·퇴근 40분 소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8.05.30 19:20:38
  • 최종수정2018.05.30 20:35:32
[충북일보] 충북 근로자들은 출·퇴근 시간으로 하루 평균 길에서만 1시간 10분을 허비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2016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통행량과 출·퇴근 통행시간 등을 파악해 보니 출근에 30분 3초, 퇴근에 40분 2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길보다는 퇴근 길이 더 막히는 셈이다.

이는 전국에서 출·퇴근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서울시(1시간 36분 4초)와 비교해 26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충북의 출·퇴근 시간이 이처럼 힘든 이유는 전체 통행량이 증가한 것 보다는 '나홀로 운전하는 승용차' 통행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충북 승용차 등록 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10.7% 증가한 5만4천240여 대로 나타났다.

2016년 충북의 총 자동차 수는 76만700여 대로 2014년 대비 9.1%로 증가했다.

전국에서 출·퇴근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곳은 서울시로 96분 4초로 나타났다.

반면 출·퇴근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전남으로 66분 6초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전국의 통행량은 8천705만1천 건으로 2010년 7천886만8천 건 대비 10.38% 증가했다.

전국 총 통행거리는 12억3천900만 인·㎞(이동거리Ⅹ사람수)로 2010년 대비 1.38% 늘었다.

특히 승용차 통행량은 20.5% 증가한 4천572만4천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나홀로 차량' 비율이 61.3%에서 82.5%로 대폭 늘어난 탓이다.

전국적으로 승용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수송분담률도 2010년 60.4%에서 2016년에는 61.8%로 1.4%p 높아졌다.

정반대로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는 같은 기간 분담률이 28.8%에서 26.9%로 1.9%p 떨어졌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정부와 지자체들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길에서 허비하는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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