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품바축제 대단원의 막 내려

관광객 직접 참여 흥겨움에 감동 더해

  • 웹출고시간2018.05.27 13:19:07
  • 최종수정2018.05.27 13:19:07

음성품바축제 기간 면사무소 직원 등이 품바복장으로 흥에 취해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 음성군청
[충북일보=음성] '품바! 흥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 제19회 음성품바축제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장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흥'으로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품바축제는 본격적인 영농기와 인근 지역의 축제 개최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 내내 많은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찾아 문화관광형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23일 열린 열림식에서는 축사나 격려사를 모두 생략하고 고근석 음성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품바 복장을 하고 덕담 한마디로 행사를 시작해 음성군 합창단이 품바 세상을 향해 열창과 넌버벌 퍼포먼스(It show)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품바축제는 품바왕 선발대회와 새롭게 선보이는 '락페스티벌', 프린지 공연 등 볼거리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직장인밴드, 아마추어밴드 등 우리의 이웃들이 밴드를 구성해 펼치는 락 메들리인 '락페스티벌'은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줬다. 또 래퍼 프린지, 길놀이 퍼레이드, 퍼포먼스 프린지 등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특히 지난 25일 열린 제2회 품바래퍼경연대회는 축제의 킬러콘텐츠로 랩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전국의 래퍼와 마니아들이 많이 참여해 품바축제장의 젊은 열기로 가득 채웠다.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온 음성품바축제가 기존의 신명과 흥을 더욱 발산하고 랩과 타악기 등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Hip-Hop 난장공연으로 젊음의 열기를 더해 흥이 넘치는 행복한 앙상블 페스티벌로 각설이의 마을을 조명시키고자 한 품바축제의 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으로 그때 그 시절을 온몸으로 느끼는 추억의 거리에서 △희망의 불빛 거리 △옛날교복체험 △추억의 고고장 △밴드공연 및 포크락 공연 △막걸리 동창회, 품바의상 입어보기 등 각종 체험과 더불어 품바촌 운영, 스탬프 투어, 성인전용 품바 유료공연, 품바움막체험 등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음성군 꽃잔치, 한방건강체험관, 음성군 기업 홍보관, 음성천변 아름다운 꽃길조성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가 마련돼 주말을 이용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더했다.

젊은 층의 동참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인근 괴산군의 중원대와 극동대, 강동대, 금왕 청소년 문화의 집 댄스 동아리팀이 축제장 곳곳에서 관광객과 하나가 되어 깜짝거리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전국 품바 래퍼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품바댄스경연대회, 품바 길놀이퍼레이드, 페이스페인팅, 봉사활동 등 축제에 참여하여 많은 기여를 했다.

고근석 음성군수 권한대행은 "음성품바축제가 자원봉사자, 축제추진위원회, 기획실무위원회에서 철저히 행사를 준비해 어떤 축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축제가 됐다"며, "내년 20돌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