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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곳곳마다 장미꽃 활짝, "노근리평화공원으로 나들이 오세요"

5월의 장미, 향긋한 꽃향기와 오색빛깔 아름다운 자태 뽐내

  • 웹출고시간2018.05.24 12:50:38
  • 최종수정2018.05.24 21:44:32

노근리평화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장미정원을 거닐며 꽃 향기를 즐기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황간면 소재 노근리평화공원이 장미꽃으로 물들었다.

군에 따르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대표하는 장미꽃이 노근리평화공원 곳곳에서 피어나 마치 천상의 화원인 것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노근리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추모의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노근리평화공원이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통해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평화와 사랑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장미정원'은 유토피아 장미원 안대성 대표로부터 장미 1천500주를 기증받게 되면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약1만3천㎡의 정원에 총 2천600주의 다양한 장미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봄기운 가득한 요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꽃 5만여 송이가 피어나 노근리평화공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놓고 있다.

공원 내에는 장미정원 뿐만 아니라 연꽃정원, 작약정원, 국화정원 등이 들어서며, '사계절 꽃피는 정원' 만들기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꽃양귀비, 데이지꽃, 작약꽃, 수련꽃, 펜지 등이 어우러져 공원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백미는 역시 장미정원에 최근 피기 시작한 5월의 여왕 '장미꽃'이다.

지난주부터 장미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계석 구석구석에 심었던 보라색 '붓꽃'과 '사계절 채송화'도 활짝 피어서 장미꽃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꽃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들을 보기 위해서 주말, 공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노근리평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이 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부쩍 늘고 있으며, 5월 말에는 장미꽃이 만개하여 절정에 달해 더욱 많은 이들이 노근리평화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은 "기회가 되시면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봄꽃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우리 현대사의 아픈 역사이지만 소중한 우리 역사인 노근리사건을 기억하며,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하시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돼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희생된 피란민의 영혼을 달래는 68주기 합동위령제가 열린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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