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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무관심 속 옥산휴게소 ex-hub '난항'

2016년 12월 사업지 선정 후 지지부진
운송사, 수익성 악화 이유로 동의 안해
도, 이해관계로 접근… '중재 움직임 無'

  • 웹출고시간2018.05.20 21:00:01
  • 최종수정2018.05.20 21:00:01
[충북일보] 속보=옥산휴게소 대중교통환승시스템(ex-hub) 사업이 충북도의 무관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2017년 2월 10일자 3면>

타 지자체는 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운송사와 협약을 맺는 등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여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6년 2월 ex-hub 대상지 선정을 위해 전국 232개소 휴게소를 대상으로 수요 및 기술검토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다.

2016년 12월 발표된 용역결과에 따르면 옥산휴게소 ex-hub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옥산휴게소는 결과 발표 이후 사업 대상 부지를 모두 마련했다.

ex-hub가 설치될 옥산휴게소는 청주시가지, 오송, 오창 등지와 10㎞ 이내에 인접해 있어, 편리하게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의 환승이 가능한 곳이다.

이를 이용할 경우 청주터미널을 이용하는 것 보다 30분 이상의 시간이 단축돼 국민편익 증진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또 KTX오송역과의 연계성도 높아져 오송역 이용객 증대에도 일조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2017년 상반기 중 착공해 12월께 준공하기로 했지만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도로공사는 옥산휴게소 ex-hub의 설치를 위해서 관련 운송사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지만 현재까지 동의를 표한 곳은 없다.

충북 도내 운송사 가운데, 옥산휴게소가 위치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운행하는 업체는 4개다.

이들 업체는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옥산휴게소 ex-hub 사업에 대한 동의를 미루고 있다.

옥산휴게소 ex-hub가 설치될 경우, 청주터미널까지 승객을 이송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운송사를 설득해 지역민의 이동편의를 꾀해야 할 충북도는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민의 이동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의 시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으로 접근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운송사에서 동의를 하지 않는데 강압적으로 동의를 요청할 수는 없다"며 "지역휴게소와 운송업체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섣불리 나설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대전시는 신탄진휴게소에 정류장형 환승시스템을 유치하기 위해 운송사와 MOU를 맺었다.

신탄진휴게소에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옥산휴게소 설치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한편, 옥산면 이장단협의회는 옥산휴게소 ex-hub 추진을 위해 인접 지역과 연계해 1만 명을 목표로 탄원서 서명을 진행중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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