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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참사,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제천동중 학생회·전교생
체육대회 연계 추모의식 눈길

  • 웹출고시간2018.05.20 13:10:16
  • 최종수정2018.05.20 18:17:02

제천동중학교 학생회가 체육대회에서 학생들이 기획한 제천화재참사 추모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 제천동중
[충북일보=제천] 제천동중학교가 지난 18일 교내 체육대회를 맞아 학생회가 중심이 돼 스포츠 행사뿐만 아니라 흡연예방 선서식, 심폐소생술 안전교육 부스 등 모든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날 인상 깊은 장면은 학생들이 기획한 제천화재참사 전교생 추모의식이었다.

제천동중 학생회는 학기 초부터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참여공모사업팀 '동중의 아름다운 날'에 공모해 선정됐고 이것을 계기로 다양한 학생주도형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다.

체육대회와 연계한 제천화재 참사 전교생 추모의식을 건의한 현정민(전교 부회장) 학생은 "이번 체육대회가 모두가 즐기는 체육대회 이면서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강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체육대회 개회식과 더불어 이어진 추모의식은 서동민(동중 3학년) 학생이 추모의식을 위해 작곡 및 연주한 'see you again'이라는 기타 솔로곡에 맞추어 강민재(동중 2학년 부회장) 학생이 창작한 추모글을 전교생 앞에서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역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는 제천동중 학생들의 역량이 돋보이고 '표현은 못해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 문구처럼 학생들이 자라나 미래의 주역으로 활동할 그 때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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