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선점 지자체 '시동'
직원교육·자문위원회 잇달아 열어
"7월 전담인력 3명 추진기구 설치"
일각 "분위기 편승해 예산 고민 안하나" 지적
[충북일보=청주] 청주대의 한 교수가 대만체육대학교 코치 시절 유학생 신분의 고교 유도특기생에게 모욕적 폭언과 수백만원대 과외비를 받아 챙겼다는 글이 교육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A(26)씨는 지난 14일 국민참여·민원 게시판에 '청주대 000씨는 교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대학진학 문제를 고민하던 중 대전의 한 고등학교 감독의 추천으로 2011년 11월께 대만에 유학을 갔다"면서 "유도 전공을 살려 대만체육대학에 진학하려는 꿈을 키웠는데, 훈련 도중 무릎연골이 파열돼 진학을 도중에 포기해야만 했다"고 썼다. 이어 "대만에서 무려 한 달 보름간 병원 신세를 졌는데, 당시 대만체육대학 B코치(현 청주대 교수)는 이를 꾀병으로 생각하고, 상습적으로 내 인격을 모독하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학생 6명이 외국어 강사 자격증이 없는 B코치의 부인에게 중국어(대만어)를 배우고 개인당 수백만원을 과외비로 냈다"면서 "코치의 부인은 자격증도 없이 자택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했다. B교수는 "학생들에게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격려하는 차원에서 빚어진 일"이라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1. 청주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1월 학생 지도방식에 문제가 있는 5학년 담임교사 C씨를 교체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C교사는 지난해 3∼9월 칠판에 왕과 귀족, 중인, 평민, 노비 캐릭터를 설치하고 숙제와 청소, 욕설 금지 등의 경고 누적에 따라 학생 사진을 올리거나 내리는 '신분제 학급'을 운영했다. 신분제 학급을 운영한 7개월 간 학생 대부분은 왕 칸에 있었고 평민과 노예 칸에 학생의 얼굴이 걸린 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학교측은 뒤늦게 학부모가 항의하자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신분제 학급 운영은 아동 정서학대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통보받고 담임교사를 조치했다. #2.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모 어린이집 원장 A(39·여)씨와 교사 B씨((42·여)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을 손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에게 폭행 당한 원아는 5명으로, 모두 3살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역의 아동학대 신고가 줄지 않고 있으며 가정 내 아동학대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들과 각급 지자체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알려고자 했다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 중 가장 기억은 남는 장면이 있다. '도로·철도 등의 수준이 민망할 정도'라는 발언이다. 전국 건설업계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남북 경협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북한 SOC 사업. 그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만나 SOC 및 대북사업과 관련된 철학을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충격에 대비할 완충역할을 건설업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지역 도로, 철도,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주면 그 만큼 북한의 경제수준이 올라오고, 그때 되면 통일이 되고, 얼추 비슷해지면 자연스럽게 서로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경협에 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