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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군민 중심의 선진 대중 교통행정 '눈길'

보행자 작동 신호등, 버스 승강장 신설 등 다양한 교통시책 돋보여

  • 웹출고시간2018.05.14 11:28:09
  • 최종수정2018.05.14 11:28:09

영동의 한 주민이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자용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수요자 중심의 선진 교통환경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공급자 중심의 교통행정에서 탈피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시설 제공과 교통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군민들의 만족감도 높아지고 있다.

군은 원활한 차량 소통과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영신중학교 앞 횡단보도 양측에 버튼식 보행자 작동 신호등을 지난달 말 설치 완료했다.

약 1주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초부터 본격 운영돼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영신중학교 앞 도로구간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마을주민들의 위험이 상시 제기돼 왔다.

특히, 이 지역은 읍사무소 앞 회전교차로를 통과한 차량이 이곳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는데도 상시적으로 보행자 신호가 들어와 차량정체가 심해서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후속 차량까지 정체되는 혼잡 상태를 유발해 왔다.

이에 군은 횡단보도 이용 보행자들의 안전 확보와 대기시간 단축, 운전자들의 불필요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버튼식 보행자 작동 신호등을설치했다.

이 신호등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신호등 철주에 부착된 버튼을 누른 후 10초만 대기하면 보행자용 녹색 신호가 작동하게 된다.

보행자는 안전하고 빠르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으며 차량 또한 불필요한 정차 없이 원활한 차량 소통이 가능해졌다.

군에서는 추가로 이달 10일 부용교차로(이수한우 앞)에도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중 국도4호선(4차선) 내 가리교차로(상가리 입구)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군민 불편사항들을 짚어가고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며 군민 복지증진과 건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달 영동역과 중앙로터리 인근 버스승강장 2곳을, LED전광판, 캐노피, 온열의자, 운행노선도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며 은은한 와인향을 연상케 하는 등 도시형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바꿨다.

이달 중 읍·면 버스승강장 7곳을 신설·교체하고 올해 말까지 20개소의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야간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군청사거리와 영동교육지원청 인근에 LED 교통표지판을 설치했다.

약 1억 원으로 각 읍·면과 영동경찰서의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교통위험지역 21곳에 야간 시인성이 높은 LED 교통표지판으로 교체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주민의 안전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고려한 교통환경 구축에 노력중이다"라며 "교통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다듬어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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