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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지용제, 시문학 감동으로 막 내려

다양한 문학프로그램 선보여 국내 대표 문학축제 평가

  • 웹출고시간2018.05.13 15:54:58
  • 최종수정2018.05.13 15:55:15

지용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12일 정지용 시인 케릭터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는 '31회 지용제'가 고향 옥천에서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동시 지정된 올해 지용제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종전 3일이던 축제 기간을 하루 더 늘리고 문학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국내 대표 문학 축제로써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지역을 벗어나 남녀노소 전 국민이 찾는 우수한 문학축제로 만들기 위해 세대를 넘나드는 개성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해외문인과 뮤지션들을 초청해 포럼과 뮤직페스티벌을 갖는 등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장 한 켠에는 정지용 시에 등장하는 옛 음악다방 '카페프란스'와 질화로 체험, 향수민속촌 등이 마련돼 정 시인이 활동하던 1930~1940년대 거리 분위기를 재현해냈다.

상설 체험장에서는 전래민속놀이체험 '그땐 그랬지'와 지용장승깍기, 고무신에 그림그리기, 고향장터 등의 40여개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오감만족 추억거리를 쌓게 했다.

지용제 축장에 마련된 향수장터에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추억을 만들고 있다.

ⓒ 옥천군
축제장 일대를 30분 가량 도는 트랙터가 끄는 향수마차도 방문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처음 선 보인 옥천뮤직페스티벌에는 해외 뮤지션 7개 팀과 옥상달빛, 허클베리핀 등 국내 유명 인디뮤지션 13개팀이 참가해 문학과 융화된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선물했다.

중국·일본·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문인들이 참가해 정지용과 그의 시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정 시인의 문학을 세계화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문효치·유자효 등 시인과의 만남과 이동원·박인수 등의 시노래 공연도 시문학의 진한 감동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전 관람객을 하나로 이끌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지용제는 차별화된 문학 콘텐츠로 국내 대표 문학축제임을 재확인하며 대한민국의 영원한 문학고향인 옥천 '지용제'가됐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더욱 내실있는 알찬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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