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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 다목적 활용 '눈길'

따스한 봄 햇살 머금고 잘~ 자란 '자란' 수줍고 요염한 자태 뽐내
260종 1천30점 다양한 식물들의 삶의 터전이자 직원들의 연구소

  • 웹출고시간2018.05.09 11:26:48
  • 최종수정2018.05.09 11:26:48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유리온실에서 자생란인 자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유리온실을 다목적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유리온실은 농업기술센터 사무실 옆에 165㎡ 면적에 자리잡고 260여종 1천30점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명유리로 마감해 온실 기능에 충실하도록 했으며 한겨울에도 1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등 자동제어 난방 설비가 갖춰져 있다.

관엽류, 난류, 야생화, 다육식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조직배양묘 순화와 각종 묘목 육묘장 등 직원들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후배 직원들은 선배들의 노하우와 지혜를 배우고, 선배 직원들은 동료들과 힘을 합쳐 연구에 몰두에 연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또한, 농업인대학과 소비자교육 견학, 내방인 상담 등 다목적 공간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우리나라 자생란인 자란이 수줍은 자태를 뽐내며 꽃망울을 터뜨렸다.

자란은 남쪽지방에 자생하는 낙엽성란으로 보통 짙은 자줏빛 꽃을 봄에 피우는데 군에서 종자배양으로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워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다년간 쌓아온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10여년 전부터 조직배양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꽃을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매년 지역의 주요행사시 자란 1천주 이상을 군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으며, 올해도 군민의 날 행사시 무료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유리온실을 통해 꽃 피는 시기를 맞춰 내놓기 때문에, 분양 즈음에는 최고의 자태를 뽐낸다.

자주색 꽃이 아름답고 오래 지속되는 동시에,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여 군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대표적 원예치료용 꽃으로 알려져 있는 장미허브 300주도 이곳에서 키워 자란과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군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유리온실을 다양한 시험포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에 맞는 신소득작물을 연구해 보급할 수 있도록 다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유리온실 운영으로 연구, 관찰, 실험실습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새로운 농업기술개발과 농업 강군 위상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영동군 농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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