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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벤처나라 '괄목 성장'

지난 4월 누적 공급실적 84억 원… 1년전比 9.2배
충북 16개사 75개 상품 1억9천만 원 실적

  • 웹출고시간2018.05.08 18:25:26
  • 최종수정2018.05.08 18:25:28
[충북일보] 조달청의 창업·벤처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벤처나라 등록 상품이 84억 원의 누적 공급실적을 올렸다.

벤처나라는 2016년 10월 오픈돼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벤처나라에 등록된 업체는 360개사,상품은 1천701개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137개사, 380개 상품 대비 각각 2.6배, 4.5배 성장했다.

지난해 9억1천만 원에 그쳤던 누적 공급실적이 1년 만에 9.2배 신장해 8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 도내에서는 16개 업체가 75개 상품을 등록해 1억9천만원의 공급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실적은 경영상태와 납품실적을 따지지 않고 기술력과 품질만을 심사해 등록했기에 가능했다.

벤처나라에 등록된 창업·벤처기업들은 초기 실적을 쌓은 뒤 공공조달의 본선무대로 볼 수 있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다수 진출하고 있다.

K사의 교육용 3D프린터, H사의 노인응급돌보미서비스 등 8개사 45개 상품이 벤처나라 진입 후 공급실적 및 제도 컨설팅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또 B사의 LED비타민전구, M사의 성능인증 의자 등 6개사 201개 상품이 '조달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우수조달물품에 지정돼 5만여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하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D사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시계, A사의 미세먼지집진장치, P사의 스마트영상 보행자감시기 등은 각종 해외 컨소시엄,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매년 열리는 나라장터 엑스포의 '벤처나라·새싹기업관'에 참여해 해외바이어와의 상담 등을 통해 지난 3건 44만2천 달러, 올해 2건 1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광역자치단체·중앙기관·공공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수 기업 발굴 프로세스를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또 현재 충북도를 포함한 10개 광역자치단체와 7개 중앙부처·공공기관 등 우수업체 추천 기관 17개를 2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벤처나라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공공조달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조달청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과 아이디어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발판삼아 국내외 조달시장에서 성공해 나가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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