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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현안 사업 '탄탄대로'

진·출입로 이전, 2주차타워 건립 등
한헌석 14대 병원장 취임 후 순항

  • 웹출고시간2018.05.08 21:07:01
  • 최종수정2018.05.08 21:07:12

충북대학교병원 제2주차타워 조감도.

ⓒ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의 현안 사업들이 새로운 병원장 체제에 돌입하면서 탄력 받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진·출입로 이전, 제2주차타워 건설 등 현안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였었다. 지난 1월 21일 조명찬 전 병원장의 임기가 끝난 뒤 두 달여간 병원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충주분원과 첨단 암병원 신축 등 굵직한 사업까지 겹치면서 오랜 기간 논의 중이던 진·출입로 이전 등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한헌석(59) 14대 충북대병원장이 지난달 10일 취임하면서 차근차근 실타래를 풀어가는 모양새다.

먼저, 지난 2016년말부터 진행 중이던 충북대병원 진·출입로 이전이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원 26년 만에 진·출입로가 변경되는 것이다.

충북대병원은 큰 곡선형으로 이뤄진 진입로여서 응급차량의 빠른 진입이 어려웠다. 권역별 외상센터 건립 당시 그마저도 1차로로 좁아진 탓에 진입 차량이 많은 경우 응급차량은 꼼짝 못 하는 신세가 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16년 말부터 진·출입로 이전이 논의됐다. 진입로 변경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한 병원 측은 지난해 3월 청주시 측에 교통영향평가신청서를 제출, 심의위원회의 가결(조건부)을 받으면서 같은 해 완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했다. 그러나 현안 사업 등이 겹치면서 설계가 늦어졌고, 결국 해를 넘겼다.

개원 26년 만에 이전하게 되는 충북대학교병원 진·출입로 도면.

ⓒ 충북대학교병원
진입로가 이전된다면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외상센터와 일직선으로 맞닿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진입로와 출입로를 분리해 병원 내 차선 구조를 일방통행으로 변경, 내원객 차량의 출입과 회차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백지화된 '제2주차타워 건립'도 다시 추진된다.

당초 충북대병원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4층 330면 규모의 '제2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11월께 자체회의를 통해 백지화한 바 있다.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으로 원내 진입 차량이 감소했고, 첨단 암병원(의생명진료연구동)이 건립되면 주차면이 충분히 확보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병원 측은 새로운 병원장 취임과 함께 제2주차타워 필요성을 재논의하는 과정에서 다시 건립하기로 했다. 첨단 암병원 건립으로 620여면의 주차면이 확보되나, 오는 2019년 초부터 착공이 시작되면 현재보다 주차난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병원 측은 현재 주차타워 옆(장례식장 앞)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326면 규모의 제2주차타워를 오는 6월 착공, 10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의생명진료연구동이 신축되면 주차공간이 많이 생겨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사 기간 동안 주차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제2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진·출입로 이전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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