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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침체의 늪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2.91%
단독주택은 3.53% 올라 전국 16위
공급물량 과다·인구감소 따른 수요 감소

  • 웹출고시간2018.05.07 16:12:04
  • 최종수정2018.05.07 16:12:04
[충북일보] 충북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단독 주택 모두 공시가격 상승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전국 17개 시·도의 공동주택 공시 가격 상승률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5.02%가 상승했다.

지난해 4.44%보다 0.58%p 높은 수치로, 풍부한 유동자금의 유입, 수도권 지역 분양시장 활성화, 주택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10.19%), 세종(7.50%)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전남(4.78%), 강원(4.73%) 등 10개 시·도는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개발 형양으로 주택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충북(-2.91%)을 비롯한 경남(-5.30%), 경북(-4.94%), 울산(-3.10%), 충남(-3.04%) 등 5개 시·도는 전년보다 하락했다.

충북 등 하락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와 인구감소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공급물량 과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북은 지난 3월 말 기준 청주시내 1천783가구가 분양되지 못하는 등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다.

평균 가격도 일년 새 147만 원이 떨어진 9천666만 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단독주택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평균 5.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11.55%), 부산(7.61%), 서울(7.32%)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충북(3.35%)과 대전(2.82%) 등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해 보다 오르긴 했지만 대전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다.

공동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여파로 분석되는데, 오는 2020년까지 3만 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는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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