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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한방치유센터 내 목욕장, 한방체험 시설로 전환

준공 이후 4년여 방치되며 골칫거리로 전락

  • 웹출고시간2018.04.29 16:15:15
  • 최종수정2018.04.29 16:15:15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위치한 한방자연치유센터 전경.

[충북일보=제천] 준공 이후 4년 가까이 줄곧 방치됐던 제천시 청풍면 한방자연치유센터 내 목욕장 시설이 기존 한방명의촌의 부대시설로 운영된다.

제천시는 올해 1회 추경에 5천500만원의 설계비를 편성해 1층 목욕장에 대한 용역설계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설계를 통해 남녀목욕장과 탈의실, 기계실, 사무실 등이 자리했던 899.6㎡ 규모의 목욕장을 한방 강의동 또는 수련시설, 진료실로 새롭게 조성한다.

이 같은 방침은 목욕장을 운영할 위탁자 선정의 어려움과 더불어 기존 한방명의촌(2층)의 시설의 보강 차원이다.

준공 당시부터 운영해 온 제3한방명의촌은 건강강연과 한방 진료, 침 시술, 무료 순회강연 등으로 무난한 운영 실적을 보여 왔다.

시 관계자는 "준공 이후 목욕시설이 운영가능한 개인과 단체, 법인에게 목욕장을 위탁할 구상이었지만 사업 신청자가 없거나 또는 위탁 희망자와의 마찰로 계약을 성사시키기 어려웠다"며 "제3한방명의촌 시설로 전환해 한방과 관련한 시설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5기 당시 추진한 목욕장 시설은 사업 초기부터 구체적 사업계획 없는 무리한 추진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위탁자 모집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연간 1천773만원으로 책정된 위탁사용료를 30% 감면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위탁자의 반발 등으로 계약에 실패했다.

시설 운영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자연치유센터의 고유 기능을 발휘 못했고 각종 관리비 등 고정비 지출도 계속돼 예산 낭비의 구체적 사례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2014년 준공한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한방자연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60억8천800만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7천308㎡, 건축연면적 1천689㎡ 규모인 치유센터는 현재 제1위탁시설인 한의원이 진료 중에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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