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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율 1위 '세종', 신혼부부 증가율은 더 높다

충청통계청 '충청권 4개 시·도 신혼부부 통계' 발표
전체의 82%가 타 시·도서 전입…대전·서울·경기 순
10쌍 중 9쌍 아파트 거주,전국 평균보다 24.6%p 높아

  • 웹출고시간2018.04.26 16:25:49
  • 최종수정2018.04.26 16:26:10

세종시내 초혼부부들의 아파트 거주 비율이 2016년 11월 1일 기준 90.0%로,압도적 전국 1위였다. 전국 평균 65.4%보다 24.6%p나 높았다. 사진은 신도시 원수산 인근 도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전국적으로 신혼부부가 줄어드는 반면 세종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외지에서 젊은층이 많이 유입되는 게 주원인이다.

또 세종 신혼부부는 충청권 다른 지역 부부들에 비해 이사를 자주 다니고,맞벌이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016년 기준 충청권 4개 시·도 신혼부부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이 내용을 세종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초혼은 충청 최고령,재혼은 최연소

2016년 11월 1일 기준 세종시내 신혼부부(결혼한 지 5년 이내)는 모두 9천898쌍으로, 1년전 8천107쌍보다 22.1% 늘었다.

같은 기간 시 인구는 20만2천214명에서 23만8천533명으로 18.0% 증가했다. 따라서 증가율에서 신혼부부가 전체 인구보다 4.1%p 높은 셈이다.

평균 결혼연령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이 기간 신혼부부 수는 전국적으로 2.4% 줄었다.

충청권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였다. 감소율은 △대전 3.1% △충남 1.2% △충북 1.3%였다.

세종의 평균 혼인연령(초혼)은 남편 32.0세, 아내 29.7세로 충청권에서는 각각 최고령이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남편은 같았으나, 아내는 0.1세 많았다.

하지만 세종의 재혼 연령은 남편 43.0세,아내 39.6세로 부부 모두 충청권에서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은 남편 44.4세,아내 41.1세였다.

세종 신혼부부들은 이사도 많이 했다.

2016년 11월 1일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읍면동 경계 밖으로 이사한 신혼부부 비율은 33.4%로,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21.3%,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충북은 19.8%에 그쳤다.

특히 세종은 다른 시·도에서 전입한 비율이 전체의 82.3%나 됐다.
전국 평균은 31.2%,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대전은 32.9%였다. 세종시로 전입한 신혼부부는 △대전(21.6%) △서울(7.7%) △경기(7.4%) 순으로 많았다.

세종은 부부가 함께 사는 비율도 충청권에서는 가장 높은 86.8%였다.

가장 낮은 충북은 83.7%, 전국 평균은 86.3%였다.

◇초혼부부 주택 소유율은 충남·북보다 낮아

'공무원 도시'인 세종은 맞벌이 초혼부부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0월 기준 전체의 50.5%인 4천253쌍에 달했다.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충남은 40.1%, 전국 평균은 44.5%였다.

특히 세종은 초혼부부들의 아파트 거주 비율이 압도적인 전국 1위였다.
2016년 11월 1일 기준 90.0%로, 전국 평균 65.4%보다 24.6%p나 높았다.

2016년 11월 1일 기준 세종의 초혼부부 주택 소유율은 대전(41.6%)이나 전국 평균(43.1%)보다는 약간 높은 43.3%였다.

그러나 충남(47.7%)이나 충북(44.6%)보다는 낮았다. 신도시 지역 집값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합하는 다문화 신혼부부도 전국적으로는 줄어드는 반면 세종은 늘어나고 있다.

2016년 기준 전국적으로 1년전보다 6.4% 줄어든 8만8천929쌍이었다. 또 같은 기간 △대전은 8.9% △충남은 7.6% △충북은 4.4%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312쌍에서 351쌍으로 12.5% 늘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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