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SOC 인프라 확대, 정·관계 적극 나서야"

충북 인프라 투자 정책방향·프로젝트 연구 세미나
원광희 "충북 생애주기관리 모형 도입"
이광표 "인프라 투자 확대 세계적 추세"
김동민 "복지·SOC간 선순환 구조 필요"

  • 웹출고시간2018.04.23 21:00:00
  • 최종수정2018.04.23 21:00:00

23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인프라 투자 정책방향 및 주요 프로젝트 연구 세미나’에서 각계 분야별 패널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 인프라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인프라 정책과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도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충북연구원이 주관한 '충북 인프라 투자 정책방향 및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연구 세미나'가 23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2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수많은 건설인이 피땀 흘려 일궈낸 건설산업이 SOC예산감소와 건설경기 둔화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충북 인프라 실태 진단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원 위원은 "충북경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크지 않지만, 산업단지 조성 등 건설업 수요 증가로 16.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충북 산업구조를 설명한 뒤, 생활 인프라, 시특법 1·2종 시설물, 도로, 상·하수도, 하천 등 도내 인프라 실태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난안전이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됨에 따라 안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상시 대응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며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난안전 특별 회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충북 인프라 주요 프로젝트 및 정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부연구위원은 "올해 정부의 SOC예산은 19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3.1조원(14.2%)감소했고, 충북 역시 복지 세출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SOC관련 세출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GDP 대비 인프라 투자 비중이 올라가면 경제성장률도 증가한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모두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SOC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민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북 주요 인프라 시설물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물관리시설(재해방지시설)의 경우 응답자의 64.4%가 중요도를 높다고 평가했지만, 75% 이상의 응답자가 해당 시설의 성능수준과 노후 및 안전도를 보통이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시설, 주거 및 교육시설, 산업 및 경제시설, 기타시설 등 그밖에 시설물 현황 및 개선사항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설명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는 성기태 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권선욱 충북도 균형건설국 도로과장 △김동민 충북일보 편집국장 △이민선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기반관리부장 △이병로 충북도 재난안전실 치수방재과장 △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권선욱 과장은 기술과 자제의 발달로 건축물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물 개·보수보다는 신규시설 투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 과장은 "시간적 개념의 노후가 아닌 시특법에 의한 시설물 개·보수가 이뤄지면서 보강 공사가 늦춰질 수 있어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며 "관련 업계와 힘을 모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국장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국장은 "복지와 SOC간 선순환이 필요하다. 복지중간자 비용을 줄여 복지시설 위주의 SOC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토목분야 고위직 비율을 높여야 하고, 지역 업체들 또한 관급공사만 바라보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신민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