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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비방전 난무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協 "김병우 출마 취소하라" 촉구
황신모 "관권 선거운동" 주장
단일화 추진위 "심의보 퇴진"
일선 교육계 혼란·유권자 외면

  • 웹출고시간2018.04.23 21:00:00
  • 최종수정2018.04.23 21:00:00
[충북일보] 6.13 충북교육감 선거가 상호 '비난'과 함께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비난과 비방전은 교육단체와 단일화추진위, 예비후보 등이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를 물어뜯고 있다.

23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김병우 교육감 출마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지난 4년 충북교육은 더 이상 떨어질 곳 없이 추락했다"며 "학력평가와 인성, 소년체전 등 교육감 당선 이전의 생태를 지키거나 향상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복씨앗학교,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의 역할을 변경시켜 교사가 아이들을 등지게 하고 아이들은 책임의식에 대해여 전혀 배우지 못하는 학교변형 정책으로 충북교육을 무너뜨리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위 아방궁 사건으로 알려진 연수원 갑질 사용에 대해 검찰의 조사가 진행중에 있어 검찰조사 완료시까지 자중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신모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우 교육감을 맹공하고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현직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하고도 관용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유재산과 공조직을 이용한 관권 선거운동"이라며 "김 교육감은 교육청소속 공무원들의 동문모임에 집중적으로 참석하고 있는데 이 역시 직위를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교육감은 출마를 공식선언한 만큼 현직에서 물러나 공정한 경쟁에 임하고, 직위를 이용한 관권 사전선거운동을 중단하라"며 "공무원들의 사적행사 참석을 중단하고, 교육청 관련행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퇴진과 단일화 취대위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나왔다.

충북좋은교육감단일화추진위원회는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한 합의를 파기한 심의보 예비후보는 퇴진하라"며 "퇴진을 거부한다면 추대위가 심 예비후보의 진상을 알리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심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다고 하면서 합의안에 없는 것을 만들어 압박하는 추대위가 반성하고 퇴진해야 한다"고 맞받아 치는 등 충북교육감 선거가 비방과 비난 등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처럼 예비후보와 추대위, 교육단체 등이 상호 비난과 함께 비방이 난무하자 일선 교육계는 혼란하다는 반응이다.

A교장은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상호비방과 비난으로 치달으면서 유권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각자 반성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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