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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원 미투 교수 '직위해제'

'가슴 만지며 모텔가자' '성추행' 의혹

  • 웹출고시간2018.04.23 18:33:17
  • 최종수정2018.04.23 18:33:17
[충북일보] 충북도내 A대학교 대학원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명예교수의 '직위해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 명예교수 B씨는 C여학생이 대학원 재학시절 지도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C씨는 1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학원을 다닐 때 술자리에서 지도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미투(#MeToo) 동참을 선언했다.

C씨는 "지난 2010년 대학원 2학년 2학기를 마친 술자리에서 "몸매가 좋다. 참새를 독수리로 만들어주겠다"는 등의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후배 2명과 함께 술자리를 한 뒤 같은 방향으로 가던 지도교수가 '한 잔 더하자'고 해 2차를 가게 됐다"며 "그는 칸막이 하나 없는 술집 정중앙 테이블에서 수많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신체접촉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성추행을 당한 뒤 학교를 소리소문없이 다녔으며, 졸업할 때 까지 술자리를 포함한 지도교수의 부름에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은 것이 유일한 저항이었다"고 고백했다.

B교수는 해당 대학교에서 정년퇴직후 명예교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대학교 관계자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키로 했다"며 "현재 대학측에서 조사중에 있다. 직위해제 이후 추가적인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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