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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산단 인근 하이패스나들목 필요"

외부로 통하는 관문 멀어
경부·중부 진입 '머나먼 여정'
출퇴근시간땐 수십분 걸려

"오창3산단·국사일반산단
입주 업체들 위해서도 절실"

  • 웹출고시간2018.04.23 21:00:00
  • 최종수정2018.04.23 21:00:00

옥산~오창 연결 고속도로. '반쪽 오창 분기점(JCT)'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오창 나들목 위치의 적정성 논란도 불러오고 있다. 오창·옥산지역 모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 상황에서 기업체들은 옥산산단 주변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옥산~오창고속도로에 하이패스나들목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주 옥산일반산업단지 업체의 경우 인접한 곳에 경부고속도로와 옥산~오창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망을 두고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또 향후 오창제3산업단지와 국사일반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을 위해서도 하이패스나들목 수준 이상의 시설이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 청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옥산산단에는 총 50개의 업체가 들어서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사 12개 △석유화학 15개 △목재·종이·출판 2개 △기계 8개 △운송장비 3개 △비제조업 9개 △음식료 1개 등이다.

이 업체 관계자들은 좁게는 옥산을 위주로 한 청주권에서 사업을 펼치고, 넓게는 전국적인 교류를 통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옥산 외부로 통하는 관문은 멀기만 하다.

산단 관계자들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옥산하이패스나들목이나 서오창나들목으로 진입해야 한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옥산~오창고속도로의 서오창IC로 진입해 오창분기점에서 갈아타야 한다.

한시가 급한 산단 관계자들에게는 고속도로 진입조차 '머나먼 여정'이 돼 버렸다.

옥산하이패스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2017년 6월 개통했다. 또 옥산면의 접근성도 높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옥산산단 관계자들은 옥산하이패스나들목을 이용한 경기·부산방면의 이동이 편리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나들목을 통과한 이후에도 10여분에 걸쳐 옥산산단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지역 교통량이 많아지는 출퇴근시간에는 수십분으로 이동 시간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같은 이유로 서오창나들목도 효율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옥산산단에서 서오창나들목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백현리(그랜드cc 인근)와 용두리(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인근)를 거쳐야만 하는데 이동거리는 10㎞가 넘는다.

이 이동경로 외에 오창산단을 통과해 서오창IC 진입도 가능하지만, 출퇴근시간이 겹친다면 이동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기피되고 있다.

옥산산단의 한 업체 관계자는 "급한 회의나 바이어 미팅이 잡혔을 경우 이동경로가 막막하기만 하다"며 "산단 인근의 옥산~오창고속도로에 하이패스나들목만 만들어져도 수십분의 시간이 단축 가능하다.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통 소외지역인 옥산에 하이패스나들목이 설치된다면 업체 관계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타지역 접근성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 관계자는 "옥산산단에 몇 개의 업체가 들어서 있는지 모른다. 또 업체의 하이패스나들목 설치 요구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업체들이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한다면 국토부 등에 건의해 하이패스나들목을 설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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