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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3선 도전… 시장·군수 후보 6명 확정

옥천 김재종·영동 정구복·진천 송기섭 등 확정
증평군 제외 확정된 곳 대부분 '단수 공천지역'
복수는 잡음… 선거법 적발 보은군수 후보 없어

  • 웹출고시간2018.04.22 21:00:00
  • 최종수정2018.04.22 21:00:00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충북 여야 대진표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여야는 충북지사 후보 확정을 비롯해 시장·군수, 지방의원 공천을 잇따라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과 선거법 위반, 미투(#Me Too) 폭로 등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골칫거리다. 때문에 아직 최종 주자를 확정하지 못한 지역도 수두룩하다. 여야 공천 현황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6·1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는 3파전으로 전개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는 3선 도전에 나선다. 충북 첫 3선 도백(道伯)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지사는 오제세(청주 서원) 국회의원과 치열한 당내 경쟁을 벌여 최종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오 의원과의 대결에서 이 지사는 무예마스터십 무용론을 비롯해 MRO사업 좌초, 이란 투자유치 실패, 에코폴리스 사업 무산에 따른 실정(失政)이 부각돼 곤욕을 치렀다.

선거가 본격화되면 야권 후보들은 세대교체 명분으로 '3선 피로감'을 내세우며 민선 5~6기 도정에 대한 맹공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도내 시장·군수 후보들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1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6곳에 대한 공천을 마쳤다.

옥천은 김재종 전 충북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도전한다. 영동군수 공천자는 정구복 전 군수다.

증평은 홍성열 현 군수가 3선 도전에, 진천은 송기섭 현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다.

괴산은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공천자로 확정됐다. 단양군수 후보는 김광직 단양군의원이다.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된 곳은 증평을 제외하고 대부분 단수 공천지역이다.

복수 공천 신청 지역은 경선을 통해 최종 주자가 결정되는데, 각종 대·내외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천은 이근규 시장과 윤성종·이경용·이상천·장인수·권건중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당초 컷오프와 경선을 통해 공천자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 시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청이 시장은 지난 12일 한 인터넷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민주당은 이 시장에게 소명 기회를 줘야한다는 이유로 컷오프와 경선 일정을 연기했다.

청주와 충주는 미투 논란으로 공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충주는 우건도 예비후보, 청주는 유행열 예비후보가 미투 당사자로 지목됐다. 우 예비후보는 지난 2005년 도청 총무과장 재임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가 터져 한동안 진실 공방을 벌였다.

경찰의 수사와 민주당 중앙당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제천시장 경선은 전면 보류됐다. 결국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이 '경고' 조처를 내리면서 우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는 가능하게 됐다.

청주는 30여년 전 유행열 예비후보가 성폭행하려 했다는 미투 논란이 불거져 공천 심사가 중단됐다. 우건도 예비후보와 달리 유행열 예비후보는 현재 중앙당 젠더특위의 2차 소명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당의 의견과 도당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청주시장 경선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보은은 후보조차 내지 못할 처지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8일 김인수 도의원을 보은군수 공천자로 확정했지만, 이튿날인 19일 돌연 취소했다.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전략공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음성은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과 이광진 충북도의원 간 경선을 통해 최종 주자가 결정된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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