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地選 조기 과열… 불법 선거행위 기승

선관위, 식사비 제공 보은군수 예비후보 고발
경찰, 당원 모집 금품 제공 의혹도 수사 확대

  • 웹출고시간2018.04.19 17:57:55
  • 최종수정2018.04.19 19:21:13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가 조기 과열되면서 불법선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보은군수 후보가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해 사법당국에 고발되는가 하면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한 당원모집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이 내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같은 당 소속 도의원 출마예정자는 선거구민이 포함된 산악회 야유회에 군수 출마예정자와 함께 동행, 지지를 부탁해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이 내사 중이다.

19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보은군수 출마예정자 A씨(66)등 2명을 청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말 자신의 선거구 내 식당에서 열린 한 여성단체 회의에 참석해 10여 명에게 41만 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사비용은 A씨가 초청한 B씨가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당선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선거구민 등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위한 타인의 기부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선관위는 A씨 등에게 식사를 제공받은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음식물 가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A씨에 대한 보은군수 후보 공천 취소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A씨를 보은군수 후보로 공천한 지 만 하루만이다.

이에 대해 A씨는 "통상적인 지역구 활동이었고 지역발전에 대한 이야기만 했지 선거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며 "식사비용 결제도 다소 착오가 있어 선관위에 소명했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같은 당 소속 C씨가 당원 모집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내사 중이다.C씨는 정당공천을 받기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입당원서를 받으면서 그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C씨는 같은 지역 도의원 출마예정자 D(여)씨와 함께 지난달 25일 산악회 야유회에 동행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내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C씨 등의 발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해 행사 참석 경위와 공직선거법 저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충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 등 기부행위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각종 선거구민 모임이나 행사 등에 참석해 금품을 찬조하거나 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경우 철저하게 조사해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