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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국립박물관 靑 청원 돌입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 인터넷 홈페이지에 청원글 게재
'유일한 4국 혼성문화지역' 등 명분 내세워 설치 당위성 주장

  • 웹출고시간2018.04.17 17:57:53
  • 최종수정2018.04.17 19:45:59
[충북일보=충주]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추진이 가속화 하는 가운데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에 국립박물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돼 괌심을 끌고 있다.

17일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고구려비가 있는 충주, 국립박물관 설치'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로 '유일한 고구려·백제·신라·가야 혼성문화', '지역차별 해소와 나라를 구한 보상', '남북동서 화해의 땅 중원에 박물관이 있어야' 등 세 문단으로 나눠 국립충주박물관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글에서는 "광개토왕비와 대비되는 국보 205호 고구려비, 신라가 민족국가를 멸망시키고 세운 국보 6호 중앙탑, 백제가 왜와 대륙을 통치하던 시절 충주에서 만든 칠지도와 제철유적지, 가야인 우륵이 예술혼을 피우고 임나 부흥수도였던 곳, 남북에 이런 4국 혼성문화지역이 어디 있나요"라며 충주가 여러 문화가 혼재하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어 "백제·고구려·신라·가야문화를 간직한 이 땅은 만남과 화해, 통합의 땅"이라며 남북동서 화해 차원에서 충주에 국립박물관이 설치돼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청원인은 "동학북접과 의병활동 등으로 일제가 도청을 청주로 빼앗아 갔는데,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간 진주처럼 국립박물관은 왜 충주에 세워주질 않느냐"고 보상 차원에서 국립박물관 설치를 요구했다.

국립충주박물관 설치 청원은 오는5월 1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는 2016년 11월 시민토론회를 열고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5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충주문화원과 예성문화연구회는 심포지엄을 열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연구용역비를 확보했는가 하면 지난해 11월 충주시의회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충주지역 민간단체와 정치권이 힘을 모으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충주가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와 역사의 고유성이 확보된 중원문화권역임에도 국립박물관이 없는 관계로 충주 의림사지에서 출토된 5만여 점의 문화재가 다른 국립박물관에 흩어져 전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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