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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4.16 20:00:00
  • 최종수정2018.04.16 20:00:00
[충북일보] 국내 항공업계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대형항공사(FSC) 위주의 기존 항공시장이 저비용항공사(LCC)에 위협받는 분위기다.

충북도 등 자치단체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LCC 유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케이 등 3개 항공사의 면허 신청이 예고돼 있다.

충북도의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해 말 반려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다시 신청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항공업계 간 과당경쟁과 지방공항 활성화 및 지역민 항공편의라는 상충된 이해관계에 의한 진통이 예상된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국제노선 다변화와 LCC 설립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나선 충북지사·청주시장 선거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이미 주요 공약 목록에 LCC를 반영했다.

충북도나 지방선거 후보들이 청주공항 LCC 모기지에 신경 쓰는 이유는 분명하다. LCC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 때문이다. 그중 저렴한 비용은 가장 큰 강점이다. 궁극적으로 공항 활성화를 이끌 가장 큰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6개 LCC의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였다. 총매출 3조6천3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8%(9천575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2천694억 원에 달했다.

LCC업계의 가파른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신규 LCC 허가가 필요하다. LCC 모기지 설립은 지역 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만드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고용창출은 물론 산업연관 효과도 높아 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LCC 모기지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 공항별로 최소 1~2개의 모기지 설립이 필요하다. 앞서 밝힌 것처럼 현재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운영 중인 항공사들은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본보는 지난 주 충북연구원과 함께 '미호천 시대 개막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도 청주공항 활성화에 LCC 유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게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만드는 길이라는 논리였다.

김영곤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이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중심으로 '중부권 거점 항공사 유치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LCC의 성장과 가능성, 신규 LCC 승인의 확장효과를 강조했다.

우리는 국내에서 허브공항과 잘 어울리는 곳은 청주공항이라고 판단한다. 청주공항은 충북, 대전, 세종은 물론 경기 남부권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이 한 가지 조건으로도 LCC 거점 공항이 되기에 충분하다.

명제는 정해졌다. 충북도는 반드시 청주공항에 LCC 모기지를 유치해야 한다. 그게 청주공항을 활성화 하고 충북경제 발전을 돕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허가에 기존 업체의 반대가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

이제부터는 충북도와 충북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뒷받침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이미 전국 최초로 '모기지 항공사 육성' 자주권 조례를 제정해 돕고 있다. 도지사의 책무와 재정지원 대상사업, 감독, 업무의 위탁 등 모기지 항공사의 육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북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토부가 면허 승인 조건을 강화한 후에도 과당경쟁을 이유로 또다시 면허 신청을 반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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