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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4.24 18:48:59
  • 최종수정2018.04.24 18:49:59

김현정

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보은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삼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심(三心)운동이란, 지역경찰관들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책임경찰관'을 지정해 가가호호 방문해서 범죄예방교육과 관심을 가지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살펴드리는 경찰활동이다.

책임경찰관들은 집안에 잘 보이는 곳곳에 112신고번호가 기입된 '삼심 노란 스티커'를 부착해 경찰관 도움이 필요시 언제든지 연락하도록 신고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노인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교육과 교통안전교육, 빈집털이 예방교육 등을 보은 소재 노인대학교와 노인복지회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참여와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보은경찰서는 우리의 '관심'과 어르신들의 '조심'이 어우러져 더 '안심'할 수 있는 행복한 보은을 만들겠다는 '삼심활동'슬로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읍내지구대에서는 지난 2월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상호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했고, 주민밀착형 거점근무 및 탄력순찰을 강화해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전동스쿠터에 '안전운전 형광 스티커'를 부착하고, 차량 안전띠 착용과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 생활화를 홍보해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현재까지 보은관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0명으로 작년 5명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도 내고 있다.

필자는 이제 경찰관에 임용된지 3개월 되었지만, 보은경찰서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있다.

특히, 순찰 중 지나가는 전동스쿠터에 '안전운전 형광 스티커'를 붙여드리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서로 따뜻한 마음이 오간다.

"고맙다"고 꼭 끌어안아주시던 할머니의 따뜻한 품은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

할머니께서 주셨던 사랑 그 이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의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장애인의 집을 수시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린 후 돌아갈 때 대문에 서서 경찰관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 흔들며 인사해주시는 그 모습이 고맙고 가슴 한편으로는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역주민 모두가 다 한 가족 같았고, 주민과 경찰관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을 보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뿌듯했다.

'출퇴근하는 매일매일이 오늘은 또 어떤 보람찬 일이 있을까' 라며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한다.

2018년 대한민국 경찰청 홍보모델에 선발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주민들과 조화롭게 잘 지내는 참된 경찰이 되겠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경찰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더불어 경찰과 국민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이 되겠다는 다짐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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