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18 세종거리예술가' 현장 오디션 모습.
ⓒ 세종시문화재단[충북일보=청주]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보도에 국토부는 "항공사업법령에 따라 회의를 열고 다음 날 즉시 발표한 사항"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지난 11일 국토부가 양양공항과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LCC 업체 2곳의 항공운송 면허 신청과 관련, 전문가 자문을 수렴하는 면허자문위원회를 최종 반려 결정을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1일 개최했다며 '짜 맞추기 불허'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각계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었지만 항공사 유치를 바라는 강원도청과 지역주민을 배제하고 신규 면허 발급에 반대하는 8개 기존 항공사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점도 지적했다. 국토부는 해명자료에서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심사는 항공사업법령에 따라 이해관계자 등 의견수렴, 전문기관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진행했다"며 "논란 소지를 없애기 위해 면허 자문회의 결과를 회의 개최 다음날(지난해 12월 22일) 즉시 발표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 토론회 등에는 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주택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았지만 충북 주택사업자들은 '분양경기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은 주택시장 조사지표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에 이어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마저 최하위권을 기록하면서 주택 분양시장의 봄 진입에도 불구하고 분양경기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의 '4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충북의 전망치는 52.0에 머물러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게다가 충북은 비슷한 수준인 전북 52.6, 경북 58.3 등과 함께 HSSI 전망치가 50선 수준으로 전월보다 분양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충북은 올해 1분기 분양경기실사지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주택사업자들이 분양시장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이고 100 이하면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최근 발표된 충북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도 '비관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충북의 HBSI 전망치는 41.3으로 강원 40.9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
[충북일보]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20년 전 만났던 그는 열혈 청년이었다. 언론의 비판보도에 피를 토하며 항의했던 열정도 갖고 있었다. 그런 그가 본사와 충북본부, 세종특별본부 등을 거쳐 지난 1월 2일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고향 출신의 본부장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영래(57) 충북본부장. 11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유 본부장을 만나 개발사업에 대한 철학과 올해 LH의 주요 사업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입사부터 지금까지 어떤 업무를 수행했나. "1989년 입사 후 1994년 충북본부로 발령돼 택지부, 판매부, 총무부, 건설계획팀을 거쳤다. 보상판매부장, 홍보부장을 거쳐 2015년 서울지역본부 사업기획처장으로 발령됐다. 2016년 국방대 외부교육, 2017년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을 지낸 뒤 지난 1월 다시 고향인 충북으로 돌아오게 됐다. 입사 20년을 맞는 해에 고향으로 복귀, 고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통합 LH 출범 10년이 됐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입사했을 때부터 '양 기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