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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 벽화'로 산뜻해졌네

옥천군 콘크리트 옹벽 재탄생
주민·외지인 벽화 타일 호응

  • 웹출고시간2018.04.14 19:04:31
  • 최종수정2018.04.15 17:59:14

옥천 시외버스 공영정류소의 콘크리트 옹벽이 정지용 시인 입체벽화로 꾸며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시외버스 공영정류소 내 잿빛 콘크리트 옹벽이 아름다운 타일 벽화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옥천시외버스 공영정류소 내 타일 벽화 사업이 최근 마무리돼, 한결 산뜻해진 분위기로 손님을 맞고 있다.

하늘색 분위기의 타일 벽화는 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향수30리, 군 꽃인 개나리,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의 얼굴 등을 담아내며 '희망의 옥천'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정류소 내 버스가 진입할 때와 회차해 나갈 때 눈에 잘 띄어 주민은 물론 외지인에게 건강한 옥천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시외버스를 이용해 청주와 옥천을 출퇴근하고 있는 한 주민(31)은 "정류장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위치에 아름다운 타일 벽화가 조성돼 있어 깜짝 놀랐다"며 "벽화 하나로 옥천의 분위기가 확 달라 보이는 것은 물론,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고 말했다.군은 지역의 얼굴인 이 벽화가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옥천의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시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벽화 타일에 대한 주민들 반응이 참 좋다"며 "앞으로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관 조성으로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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