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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과 재배기술 유럽 '몰도바'에 전한다

몰도바 농림부 차관·국립 농림전문대 학장 등 충주방문
충주사과 현장 방문, 기술이전 및 전문가 파견 요청

  • 웹출고시간2018.04.13 15:00:02
  • 최종수정2018.04.13 15:00:02

지난 12일 유리에 우수렐루(Iurie Usurelu) 농림부 차관을 비롯한 몰도바 대표단이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실증포를 찾아 충주 사과재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사과 재배기술이 유럽 동부의 '몰도바'에 전수된다.

충주시는 지난12일 유리에 우수렐루(Iurie Usurelu) 농림부 차관을 비롯한 몰도바 대표단이 충주를 방문, 충주사과 재배기술을 포함한 농업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몰도바 대표단의 충주 방문은 농림축산신품부의 신북방 정책의 하나로 초청한 대표단이 충주사과 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유리에 우수렐루 차관과 셀지우 자보로토니(Sergiu Zabolotnii) 몰도바 국립 농림전문대 학장 등은 조길형 충주시장과 면담을 통해 충주의 선진 사과재배기술 보급과 기술이전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상생적 차원에서 사과를 포함한 농업전반의 교류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몰도바 대표단은 조길형 시장 예방에 앞서 충주사과 재배 현장과 시 농업기술센터 내 과수실증포, 충주사과를 이용한 가공시설 등을 둘러보고 사과재배기술 이전 등을 위한 관계기관 및 기업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편, 유럽 동부 내륙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몰도바'는 영토(약 3만3천㎢, 한반도의 0.153배)의 75%가 농지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약 347만명이며 흑토의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대륙성 기후는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적화 돼 농업분야가 전체 GDP의 약 17%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진농업기술은 취약한 상태로 특히 사과 재배기술은 낙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충주의 농업회사법인 (주)해오름(대표 천정엽)은 지난해 11월 몰도바 슨제리이 주정부와 사과재배기술 이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해오름은 한국농어촌공사 지원사업으로 해외농업개발 환경조사를 마치고 현지에 100㏊ 규모의 사과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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