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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LCC 유치 반드시 필요…여야 3당 초당적 의지 보여줘야"

김영곤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필요성 강조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개선도 주문 정남북관계 개선 대비 허브공항 역할 커져

  • 웹출고시간2018.04.12 21:50:00
  • 최종수정2018.04.12 21:50:00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개항 21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공항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모기지 저비용 항공사(LCC)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권 지자체, 정치권, 관련 기관, 주민들의 LCC 유치 실천 의지의 강하게 표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영곤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12일 오송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호천시대 개막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중심으로 '중부권 거점 항공사 유치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지난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 여객이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LCC의 성장과 24시간 운영 공항 지정,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 등의 효과로 지난 2016년 흑자공항으로 전환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청주공항 인근 경제자유구역인 에어로폴리스 내 항공정비산업(MRO)유치 실패를 교훈 삼아 자치단체의 공항 활성화 전략·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청주공항 인근 관광인프라 구축 및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청주공항 내 쇼핑공간, 면세점 등 미흡하고 주변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시설 등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문화시설도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미호천 시대를 맞아 청주공항과 오송역이 연계된 인프라 개발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청주공항은 행정수도 관문공항 및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청주공항 활성화의 장애요소를 꼽았다.
 
김 교수는 공항 접근성 및 편의시설 확충 측면에서 활주로 연장 및 핵심 인프라 확충, 안전보안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공항노선 다변화와 운항횟수 측면에서는 편중된 운항노선 다변화, 운항손실 보전 및 무비자 적용 확대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 모기지 역할 수행 항공사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유치 역량도 진단했다.
 
김 교수는 "청주공항 개항 20주년을 긍정적으로 자평하고 있지만 객관성 결여된 측면이 있다"며 "공항활성화 관련 충청권 의지 대외 공표를 비롯해 항공사 유치를 위한 정치권, 지역지분투자, 도민 참여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성항공이 전신인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상장을 앞두고 있고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51% 이상 지분 참여한 부산에어는 기업할인으로 부산-김포 셔틀 노선장악, 메이저항공사를 추월하고 있다"며 "호남고속철(KTX) 무안공항 경유는 집권여당과 제2야당까지 동원 사례"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신행정수도의 관문공항 역할 증대, 항공관련 10여 개 대학 20여 개 학과 운영, 비행교육 및 항공안전관련 프로그램 교류여건 등 청주공항 인근 항공관련 인프라를 소개한 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청주공항은 허브공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청주공항의 행정수도 관문공항과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수행을 위해서는 모기지 LCC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청권의 지자체, 정치인, 관련 기관, 주민이 하나 되어 실천 의지의 강한 표출이 전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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