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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가를 4만2천 전화 李-吳 누가 웃나

내일까지 與 도지사 후보 경선 여론조사
'3선 거부감'-'감점 핸디캡' 약점 극복 관건

  • 웹출고시간2018.04.11 21:00:00
  • 최종수정2018.04.11 21:00:00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경선 열기가 한창이다.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현 지사와 첫 단체장에 나서는 오제세 국회의원 간 치열한 공방전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지난 9일 열린 TV토론회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인 이 지사와 오 의원은 11일부터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주자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충북지사 후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도내 권리당원 4만여 명과 일반도민 2천 명이다.

4만여 명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와 일반도민 투표 결과 50%를 합산한 최종 지사 후보는 다음 주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화 여론조사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와 오 의원 모두 승리를 장담할 처지는 아니다.

이 지사의 경우 3선이라는 장기 집권에 따른 거부감이 최대 아킬레스다.

당내 경쟁자인 오 의원을 비롯해 야권의 공세가 연일 계속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특히 청주공항MRO, 이란 투자유치, 충주에코폴리스 등 '실정(失政) 프레임'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지사는 충북의 각종 경제지표를 제시하며 '1등 경제 충북'을 천명하고 있지만, 이번 여론조사와 향후 본선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이른바 '통계의 함정'이나 '서민 체감과의 괴리' 등을 집요하게 지적 받을 경우 이 지사는 다시 수세에 몰릴 공산도 크다.

오 의원은 먼저 경선에서 현역 페널티를 안고 있다.

민주당은 3분의 2이상의 임기를 채우지 못한 현역이 선거에 출마하면 10%의 감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오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적어도 10% 이상의 우위를 점해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오 의원은 청주권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신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로 이어질 지는 예단키 어렵다.

오 의원이 청주권 압승을 기대하는 근거는 권리당원 중 절반가량(2만여 명)이 청주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청주 출신인데다 청주(서원)를 근거지로 10여 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청주민심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다.

오 의원은 11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주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적어도 20% 이상은 앞설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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