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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으로 관리하는 미래 농장'

보은 충북생명산업고 스마트팜 준공식

  • 웹출고시간2018.04.10 17:50:00
  • 최종수정2018.04.10 17:50:08

10일 보은생명산업고에 미래형 농장인 스마트팜이 설치돼 학생들이 작물을 관찰하고 있다.

ⓒ 보은생명산업고
[충북일보] 스마트 폰으로 물 주고 비료도 줄 수 있는 영농시설(스마트팜)이 충북생명산업고에서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10일 농림축산부로부터 1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학교 부지 5천150㎡에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아치형하우스 3연동(폭 48.24m, 길이32.56m, 높이 5.2m 총967.6㎡), 관리동 603㎡, 농기계주차장 137.5㎡, 전작포 비닐하우스(외부) 535㎡ 규모로 스마트팜이 지어졌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식물재배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농장 주인이 해외에 나가서도 화면을 통해 작물의 모습도 볼 수 있고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작물의 생태에 맞게 낮추거나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농장에 가지 않아도 물도 주고 비닐하우스 천장 문을 열고 닫고, 냉온풍기를 틀고, 비료를 주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바닥에는 물 배관을 깔아 놓아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고소차가 이동하는 레일로도 이용된다.

과학적인 작물 성장 환경 제공으로 농업인의 노동력은 감소하고 수확량과 이익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학생교육을 위해 교실과 작업 공간, 농산물유통판매장, 샤워실, 화장실을 갖추고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주로 재배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팜에 설치된 농산물유통판매장에서 지역 주민에게 판매하는 체험까지 할 수 있다. 농산물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두 다 배우게 되는 셈이다.

판매장에서는 스마트팜과 학교 작업지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과 학생들이 경영하는 학교기업에서 가공한 농산품을 판매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농업으로 행복을 일구겠다는 다짐을 담은 청년창업농 양성 비전 선포식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충북생명산업고 박선수 교장은 "농업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젊고 창의적인 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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