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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시민 유료화 놓고 여야 맞불

6·13地選 충주시장
충주 라이트 월드 개장 앞두고
세계무술공원 입장료 쟁점화
韓 조길형 "이해·협조 필요"
民 충주위 "시민의 품으로"
주민 "정쟁으로 몰지 말라"

  • 웹출고시간2018.04.10 21:00:00
  • 최종수정2018.04.10 21:00:00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금릉동 충주세계무술공원 내에 조성한 빛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 개장을 앞두고 시민 야간유료화 문제가 6·13 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충주라이트월드는 무술공원 내에 450억 원을 들인 '빛의 테마파크'로 오는 13일 개장 예정이다.

시는 라이트월드가 야간 경관명소는 물론 가족단위 휴양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9일 업무보고회에서 "라이트월드는 공원을 빛 테마파크로 전환해 시내 상권을 활성화하는 도심형 관광시설"이라고 전제한 뒤 "밤 시간대 이용에 제약을 받지만 음식점과 숙박업소,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야간 유료입장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대궐 프로젝트와 연계해 충북 최고의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라이트월드의 시민 야간 유료화를 선거 쟁점화에 나서고 있다.

지역위는 지난 9일 오전 무술공원에서 우건도·권혁중 시장 예비후보와 도·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시가 시민의 혈세로 조성한 무술공원에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수익사업을 하며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시의 어이없는 행정으로 시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잃었다. 무술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달라"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한창희 예비후보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역사유적인 탄금대 옆이라는 위치는 잘못됐다"며 "중앙탑 공원에 설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당 신계종 예비후보도 "그동안 충주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하던 공원을 유료화해 이용을 못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다른 곳에 설치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한국당 소속 조 시장과 박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의 라이트월드 공조에 민주당이 제동을 거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칠금동 지역 주민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정쟁으로 몰고 가지 말라"고 민주당 집회에 반발했다.

칠금금릉동은 지난달 26일 라이트월드와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무술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1989년 칠금관광지조성계획에 의한 상업시설 지구"라며 "침체된 충주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지역 상권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 화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시의회와 열린시책협의회를 통해 충분한 설명을 했다"고 해명했다.

라이트월드 측도 지난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애초 시민에게는 무료 개방하려고 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시와 공동사업 관계에서 공직선거법(기부행위)에 저촉될 수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부득이 시민 유료 입장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 이용에 따라 8천원에서 1만5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며 "개장 시간인 오후 5~11시까지는 통제하지만, 이외의 시간은 주변 울타리 19곳의 출입문을 개방, 시민이든 외지인이든 자유롭게 무술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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