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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라이트월드 '담장' 놓고 갑론을박

민주당 지역위 "출입 통제는 잘못…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주민들 반박 "상권 활성화 위해 영업 반겨… 정치적 이용 말라"
시 "낮에는 전면개방할 것"

  • 웹출고시간2018.04.09 21:00:00
  • 최종수정2018.07.03 17:05:38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9일 세계무술공원정문앞에서 "세계무술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발표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세계무술공원 일부에 조성되는 '충주라이트월드(빛테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영업을 위해 담장을 설치한 뒤 시민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놓고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무술공원 20만여 ㎡의 면적에 4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충주라이트월드'를 오는 13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라이트월드가 야간 경관명소는 물론 가족단위 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소속 6.13지방선거 출마자 및 당원 등 100여명은 9일 세계무술공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혈세를 들인 세계무술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달라"고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혈세로 조성된 세계무술공원에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라이트월드사업을 위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동안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던 아름다운 공원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칠금동 권헌상(60.통장)씨를 비롯한 주민 50여명은 같은 장소에서 반박 회견을 했다.
 
이들은 "현재 무술공원은 밤에는 사람이 없다. 라이트월드가 밤에 영업하고 낮에는 전면 개방해 시민들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며 "칠금동 주민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라이트월드 개방을 반기고 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라이트월드 이원진 총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업상 밤에는 출입을 통제하지만 낮에는 출입문을 활짝 열어 시민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당초 시민들에게 무료입장을 추진하려 했으나 선거법 저촉여부로 부득이 8천원을 받게 됐다"며 "라이트월드 개장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로 그 이외의 시간은 시민이든 외지인이든 자유롭게 무술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부규 시 문화복지국장은 "새로운 야간 경관명소로 조성해 국내외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라이트월드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영업상 담장설치에 따른 공원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에는 전면 개방하고, 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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