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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도지사 공천 일정 윤곽

이시종 Vs 오제세
9일 TV 정책토론회 11~13일 여론조사
吳 "李, 허망한 자화자찬" 비판
李 "아름다운 경선 하자" 자제

  • 웹출고시간2018.04.04 21:13:02
  • 최종수정2018.04.04 21:13:10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공천 일정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4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 후보자 TV정책토론회를 진행한 뒤 11~13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사 최종 후보는 다음 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TV토론회에는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청주 서원)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난 8년 동안의 도정에 대해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TV토론회는 CJB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대상은 권리당원과 일반 도민(2천 명)이다.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 집계를 완료하는 대로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와 오 의원은 사뭇 다른 태도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비판에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오 의원은 4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민선 5~6기 충북 경제를 "허망한 자화자찬"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오 의원은 "이 지사는 충북이 경제 기적을 이뤘다고 하는데 서민들이 그것에 동의할지는 의문"이라며 "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국한된 것일 뿐 서민 가계 경제는 신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2014년보다 되레 감소하는 등 양극화는 더 심화했다"며 "서민 경제는 어려운데 충북 경제는 기적처럼 잘 나가고 있다는 장밋빛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갈했다.
 
오 의원은 2천억 원 규모의 청주종합스포트타운 건립 추진 구상을 내놓은 뒤 이 지사가 실패한 프로축구단 창단을 다시 공약하기도 했다.
 
반면 이 지사는 "아름다운 경선을 하자"며 공방을 자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 의원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중앙당은 단수 공천 신청지역과 열세지역 이외에서는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조용하고 안전한 선거에서 역동적 경선을 선택해 민주당이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흥행'을 선택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이 아름다운 경선으로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오 의원이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오 의원은 아름다운 경선과 거리가 먼 언행으로 도민과 민주당 당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열심히 일하는 선량한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지 않았다"며 "더 이상 아름다운 경선과 거리가 먼 언행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자 오 의원이 다시 논평을 내 "경선 상대의 '품위'와 '예의'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인신공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철저한 검증은 본선 승리를 위한 예방주사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누가 승리하던 우리는 원팀(One-Team)이며, 경선은 아름답게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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