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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요구 목소리

최근 현장 출동 중 3명 숨져
4년새 사상자 2배 이상 ↑

  • 웹출고시간2018.04.04 18:25:51
  • 최종수정2018.04.04 19:45:42
[충북일보] 최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3명이 사고로 숨지면서 소방관들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방공무원 사상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근무여건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을)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무 중 발생한 소방공무원 사상자 수는 지난 2013년 294명(사망 3·부상 291), 2014년 332명(사망 7·부상 325), 2015년 378명(사망 2·부상 376), 2016년 450명(사망 2·부상 448), 2017년 604명(사망 2·부상 602) 등 4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업무유형별로 보면 숨진 소방공무원의 경우 전체 16명 중 56%에 해당하는 9명이 구조활동 중 순직했다. 이어 화재진압 중 6명, 교육훈련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2천42명 중 756명(37%)은 소방 지원·예방 활동 등을 펼치다 다쳤다. 구급활동 중에는 457명, 화재진압 중에는 394명, 구조활동 중에는 208명, 교육훈련 중에는 200명이 부상당했다.

홍철호 의원은 "재난현장의 유해인자로부터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행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소방업무환경 측정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이를 분석·평가해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계획'을 재검토해 소방공무원 사상자에 대한 치료 및 생활안전 지원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30일 오전 9시46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34번 국도에서 '목줄이 풀린 개가 도로 위에 있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여성 소방관 3명이 뒤에서 달려오던 25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이날 숨진 소방관 중 1명은 결혼 6개월 차인 신혼이었고, 2명은 충청소방학교 재학생으로 오는 13일 정식 임용을 앞두고 있어 전국적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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