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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발생위험 4월에 제일 높다

올 4월 산불 평년보다 많을 전망, 영동지역 대형 산불 가능성 높음

  • 웹출고시간2018.04.04 13:47:24
  • 최종수정2018.04.04 13:47:24

국립 산림과학원은 4월2주째가 평년대비 고온, 건조, 강풍으로 산불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평년 산불발생 건수는 28건, 피해면적 456.9ha에 달했다.

ⓒ 산림과학원
[충북일보=충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 4월에는 평년보다 산불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은 강수가 예상되는 첫째 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고온·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기별로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강원 산간지방, 경북내륙, 영남지방, 남해안 등에서 강풍 위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 산간지방에는 4월 내내 강한 바람이 자주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봄철 영동 지방에는 이동성 고기압에 의해 영서지방에서 영동 지방으로 부는 강한 서풍인 '양간지풍(襄杆之風)'이 자주 발생한다.

양간지풍은 영동 지방에서 15m/s 이상으로 관측되며, 관측 이래 최대 풍속은 약 46m/s이다.

또한, 해풍(海風)이 부는 주간보다 육풍(陸風)이 부는 야간에 바람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산불 진화가 어려운 야간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4월 4일 양양군에서 발생한 재난성 대형 산불로 산림 973ha를 태우고, 낙산사가 소실되는 등 산불에 의해 큰 피해를 보았다.

□2008~2017년의 통계에 따르면 4월에는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피해 규모도 1년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4월에만 평균 95건(피해 면적은 206ha)이 발생하며, 이는 연평균 421건의 23%(연평균 603ha의 34%)를 차지한다.

4월 산불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37%)와 논밭두렁·농산부산물 소각(17%)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농산부산물 소각의 증가가 예상된다.

기온이 높을수록 입산자 실화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산행 시 흡연 등 불씨 취급 금지, 입산통제구역 출입 금지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근처에서 허가 없는 소각은 불법으로, 농·산촌 주민의 자발적인 소각금지와 파쇄나 수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계도, 불법소각 기동단속과 산불 감시원의 감시활동 강화가 필요하다.

□산림방재연구과 윤호중 과장은 "지난 1998년 이후 발생한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 37건 중 23건(62%)이 4월에 발생했다"며,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 때에는 작은 불씨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각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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