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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 김상문, 재심 청구 결정

"무소속 출마 고려 안해"
與 부적격 판정 밝히지 않아
세월호·촛불시위 폄훼 연관

  • 웹출고시간2018.03.29 17:40:36
  • 최종수정2018.03.29 19:46:32
[충북일보=보은] 더불어민주당의 보은군수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김상문(66)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29일 재심 청구의 뜻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29일 보은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억울한 점이 없지 않아 재심 청구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하는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보은군수에 출마하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 말은 공직후보자 검증과정에서 중앙당 최고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재심을 통해 구제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이사장은 세월호 폄훼 논란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도 전했다.

그는 "기업인의 편협된 시각에서 접근하다 보니 어휘 선택 등에서 신중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유가족 마음을 상하게 한 데 대해 사죄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사고 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 저희 회사 가족 80여 명과 함께 길상사를 찾아 어이없이 죽어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애통함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기도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이사장의 공천배제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지지자들은 이날 대형버스 1대로 상경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김 이사장의 보은군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구체적으로 부적격 판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이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 홈페이지에 세월호 참사와 촛불시위 등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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