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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사춘기 중학생' 성폭력 크게 늘었다

2015년 1건, 2016년 3건에서 작년에는 10건으로
교육청, 변호사·상담사 등으로 '스쿨117' 운영 시작

  • 웹출고시간2018.03.27 17:52:28
  • 최종수정2018.03.27 17:52:28

학교내 성폭력 사안처리 매뉴얼.

ⓒ 세종교육청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서 사춘기에 접어드는 중학생들의 성(性)폭력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중학생 성폭력 발생 건수(증가율)는 △2015년 1건 △2016년 3건(200.0%)에서 △2017년에는 10건(233.3%)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14건의 71.4%에 달했다.

중학생과 달리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2015년 2건 △2016년 1건 △2017년 2건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세종시는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초중고교생 수가 늘고 있다.

연도별 인원(증가율)은 △2015년 2만4천366명△2016년 3만1천817명(30.7%) △2017년 3만6천912명(16.0%)이었다.

이에 따라 시 전체 학교 폭력 발생 건수(증가율)도 △2015년 99건 △2016년 133건(34,3%) △2017년 147건(10.5%)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학생 수 대비 발생률은 2015년 0.41%에서 2016년 0.42%로 약간 높아졌다가 2017년에는 0.40%로 떨어졌다.

한편 교육청은 학교 폭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3명(장학사·변호사·상담사 각 1명)으로 '세종 스쿨 117'을 구성,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신설 학교와 경력이 부족한 교사가 많아 학생 간의 갈등에 따른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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