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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핵심 공약 '각양각색'

이시종 '성과의 공유'·오제세 '사람중심'
박경국 '꽃대궐'·신용한 '일자리 특별도'

  • 웹출고시간2018.03.26 21:00:00
  • 최종수정2018.03.26 21:00:00
[충북일보] 충북지사 후보군은 저마다 차별화된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3선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한 충북호의 순항과 안착을 주장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오제세 의원은 '사람 중심의 복지 충북'을,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꽃대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대통력직속 청년위원장에 걸맞게 '일자리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각 후보군이 내놓는 제1공약은 각양각색이다.

먼저 이 지사는 민선 5~6기 최대 성과로 투자유치를 꼽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투자유치 규모만 무려 61조원에 달한다.

투자이행율은 타 시·도에 앞선다. 민선 4~5기 경기도의 투자이행율은 63%에 그친 반면 충북은 민선 5기 96.3%, 6기 97.8%에 이른다.

이 지사는 충북의 경제 성장에 따른 '성과의 공유'를 제1공약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으로 꼽는다.

이 지사는 중공업 위주의 경부축을 넘어 강원과 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관광·산업축, 즉 4차 산업을 견인할 강호축을 새 어젠다로 제시했다.

오제세 의원의 제1공약은 '새로운 복지충북', '사람중심 충북'이다.

오 의원은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따른 양적성장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게 더욱 가치있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충북은 빠른 고령화와 함께 출산 기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충북 출생아수는 1만1천여 명으로 전년 1만3천여 명보다 10.2%나 줄었다.

오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와 함께 보육 정책 개선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 의원은 "충북의 보육지원예산은 64만5천 원으로 전국 평균 71만7천 원보다도 낮다"며 특수보육시책사업과 예산의 확대를 공약했다.

박경국 예비후보는 '꽃대궐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충북의 발전 구상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이 프로젝트를 충북도정의 비전이자 복지·환경·산업·관광에 대한 복합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대식 정원 개념과 자연형 쉼터 개념을 적절히 조화시킨 관광레저형 생태축을 건설하는 게 꽃대궐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박 예비후보는 "생명농업과 연계한 소득창출 프로그램과 교육과 힐링에 관한 미래산업의 모태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담겼다"며 "이것은 곧 휴식과 여유가 있는 삶의 질과도 직결돼 결국 복지 증진 체감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한 예비후보는 일자리 관련 정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일자리 특별도(道) 충북'을 기치로 내걸고 각종 취·창업 정책을 내놨다.

먼저 신 예비후보는 충북 지역 투자전문 VC(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을 재설립하고, '실패스펙' 제도를 도입해 취업 희망자를 적극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재기중소상공인인재개발원 유치 △'노소동락 창업' 상생펀드 결성 △귀농을 넘은 '취농' 정착 △착한 알바·착한 가게 인센티브 확대 △지역대학 계약학과 설치 지원 등을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맞게 과감하게 미래 세대들이 앞장서 새로운 충북의 미래를 설계하고 집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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