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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공약 '미호천·청주공항' 최대 화두

이시종 '水 실크로드'·오제세 '복합공원'
박경국 '신수도권'·신용한 '레저공원'
공항 활성화·오송역 기능 강화도 한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8.03.25 20:00:00
  • 최종수정2018.03.25 20:00:00

편집자

6·13지방선거가 79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초전을 펼치던 여야 후보군은 그동안 인지도 쌓기를 위해 지역을 누비며 민생 탐방에 주력했다. 이젠 본격적인 선거전이다. 후보들은 정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본보는 유권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각 진영이 내놓는 차별화 정책과 전략을 소개한다.
[충북일보] 충북지사 후보군들은 한 목소리로 '변방의 설움'을 떨쳐내자고 입을 모은다. '미호천 시대' 개막을 통해 전국 요충지이자 중심지로 거듭나자는 게 여야의 구상이다. 이를 위한 제1 과제는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등 관문의 육성이다.

◇충북 최대 화두 '미호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진영은 미호천 시대에 따른 정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앞서 미호천 유역을 중심으로 충북의 '수(水)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중부 4군~청주~세종을 관통하는 미호천 유역 발전 계획을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수립하고, '미호강프로젝트 TF'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 문재인 정부는 '미호천 친환경·국가·생태·휴양벨트'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선거가 본격화되면 이 지사는 대단위 국가 생태정원 조성 계획과 실천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오제세 의원은 무심천을 넘어 서해안 시대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 의원은 "오송·오창 지구 유역 내 친수공간을 활용한 생태 및 항공테마공원, 자전거도로 및 강변산책로, 수상 레저 복합공원 조성 등 다양한 개발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현행 규제 중심의 강 유역에 대한 관리시스템 개선도 피력하고 있다.

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는 미호천 시대에 대해 "청주권과 세종시를 아우르는 공간적 개념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비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신수도권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발전 전략을 짤 것"이라며 △신산업지대 육성 △친환경 생태계 보전 △관광과 레저산업 연계 등 3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한국형 내륙 습지에 적합한 정원을 조성, 새로운 관광상품화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다.

신 예비후보는 특히 축구장, 야구장, 체육관 등 스포츠 센터를 정원 인접 지역으로 이전한 대규모 환경친화적 '문화스포츠 복합레저파크'와 '드론 공원' 조성 등도 공약했다.

◇청주공항·오송역 기능 강화

이 지사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공항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세종~오송역~오창~청주공항 간 BRT 노선 연결을 비롯해 노선 다변화, 공항 인근 물류 및 첨단산업 집적화 등 민선 6기 도정 방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청주전시관 건립과 오송3산단의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오송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게 이 지사의 복심이다.

오 의원은 먼저 국토교통부의 저비용 항공사 자격 요건 강화 방침의 철회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들 간 경쟁을 약화시키고 독점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잘못된 규제라고 꼬집는다.

더불어 오 의원은 "오송역세권은 상업과 관광 교통시설이 어우러지는 연계된 집단시설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공주도의 개발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청주공항 여객유치가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중국의 항공자본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MRO 단지 조성을 포함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전략을 공들여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 역시 컨벤션 기능의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 예비후보는 MRO 단지와 LCC 재유치 등을 약속함과 동시에 공항과 오송역 주변을 화장품 한류의 '성지순례' 코스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국회 분원을 오송에 유치해 KTX세종역 설치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X축 청도교통의 중심지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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