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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봉산리 옹기 가마터 '가치 적다'

충북개발공사, 문화제청서
잔존 상태 미흡·희소성 결여 등
보존 필요성 없다고 통보 받아

  • 웹출고시간2018.03.25 17:20:23
  • 최종수정2018.03.25 18:46:02
[충북일보] 개발과 보존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오송2생명과학단지 내 옹기가마 및 가마터에 대하여, 문화재적 가치가 적어 보존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충북개발공사는 봉산리 옹기가마 2기 및 가마터에 대하여 8차례의 학술 자문회의, 문화재청 전문가 검토 회의 및 보존 조치 평가 회의를 거쳐, 지난 14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옹기가마 및 가마터 보존 필요성이 없음을 통보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발굴된 유적은 가마터 6기로, 이중 1기가 전소유자 박성일씨가 200년 이상 되었다고 주장하는 봉산리 옹기가마 하부에서 중첩되어 발견된 사실과 법영상분석연구소에서 1968년도 외 4개년도 항공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위치에 옹기가마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최근 옹기가마 하부에 대한 추가 발굴 조사시 근래 매설된 PVC수도관이 발견된 것 등은 200년 축조 역사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또 문화재청 전문가 검토 회의 결과, 해당 옹기가마 2기는 200년된 가마가 아닌 근래시기 것으로 판명 되었으며, 가마터 6기에 대한 보존 조치 평가회의 결과 유적의 잔존 상태가 미흡하고 희소성 결여로 보존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이로써 8년간 진행되었던 봉산리 옹기가마 보존 여부의 논쟁은 일단락 됐으며, 전소유자의 200년이상 옹기가마 역사 주장 및 문화재적 가치 인정 요구에 따라 상당기간 공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오송2생명과학단지 조성 공사가 앞으로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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