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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민간인 학살 추적史

고경태 기록展 '한마을 이야기 퐁니·퐁넛'
한·베평화재단·민예총, 21일부터 충북문화관

  • 웹출고시간2018.03.13 17:55:40
  • 최종수정2018.03.13 19:20:48

고경태 기록전 포스터

[충북일보] 한·베 평화재단과 충북민예총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후원하는 고경태 기록전 '한마을 이야기 퐁니·퐁넛'이 오는 21일부터 4월1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주둔지였던 꽝남성 여러 마을에 학살이 일어난지 50년이 되는 해다. 기록전은 꽝남성 학살 50주기를 기억하고 성찰하고자 전국 순회 전시 중이며, 지난해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청주를 찾았다. 청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노근리와 가까운 곳이다.

'노근리 학살'과 '베트남 민간인 학살'은 1999년 같은 해 한국사회에 공개 됐다. 하나는 피해자로, 하나는 가해자로 우리는 두 사건과 만나게 된것이다. 이 기록전은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중부 꽝남성 퐁니·퐁넛 마을에서 일어난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에 대한 19년 동안의 추적이다.

2000년 기밀 해제되어 세상에 알려진 미 해병 제3상륙전부대소속 제이 본 상병의 사건 현장 사진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을 찾아나선 기자의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록자 고경태 기자는 1999년 주간지 '한겨레21' 기자로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문제에 접근하면서 지금까지 이를 기록해오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기간 중 함께하는 행사로 한·베 평화재단 이사장이자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가수 홍순관이 함께 평화를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똑똑 콘서트'도 24일 오후 3시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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