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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황토마늘 기지개, 마늘밭 손질 '한창'

겨우내 견딘 마늘 싹 빼주기 작업 시작

  • 웹출고시간2018.03.13 11:28:37
  • 최종수정2018.03.13 11:28:37

단양 지역 농민들이 추운 겨울을 견딘 마늘 싹을 빼주는 작업에 한창이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황토마늘의 고장 단양에서는 새봄을 맞아 겨우내 덮어 놓았던 비닐 포장에서 마늘 싹을 빼주는 작업이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마늘재배 농가에서는 마늘 생육을 돕기 위해 마늘밭 손질이 일제히 시작됐다.

단양마늘은 지난해 가을 전체 농가(1천996농가)의 57%인 1천140여 농가에서 236㏊의 농경지에 파종됐다.

단양의 특산물 중 하나인 단양마늘은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강한데다 조직이 단단해 저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작물이다.

또 한해 평균 1천700여t이 생산돼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는 효자 작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군은 마늘출하시기에 맞춰 단양마늘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2만여 명이 다녀가고 3억5천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2018 단양마늘 축제'를 마련해 단양마늘의 우수성과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적인 인지도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2억6천만 원을 들여 병해충 방제와 명품 마늘생산 기반도 조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은 보통 10월말 경에 파종하는데 이듬해 3월 초·중순이면 비닐에 구멍을 뚫고 싹이 잘 올라오도록 흙을 북돋워줘야 한다"며 "품질 좋은 마늘이 생산될 수 있도록 생육지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마늘은 오는 6월 중순 하지(夏至)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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