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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12 14:52:33
  • 최종수정2018.03.26 13:09:24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NASA가 공기중의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성분을 자연적으로 정화해줄 수 있는 식물의 순위를 연구해서 발표하였습니다.

1. 스파트필름·화이트릴리 2. 산세베리아 3. 거베라 4. 드라세나 마지난타 5. 벤자민 6. 아레카야자 7. 피닉스야자 8. 보스턴고사리 9. 무늬접란 10. 행운목

위의 식물들은 제각기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벤젠,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톨루엔, 자일렌 또는 테트라클로에틸렌 등의 새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NASA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지난 연재에 이어 위의 10가지의 식물들 중 흔히 볼 수 있고 키우기 쉬운 식물들 차례로 소개하겠습니다.(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물은 제외하였습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행운목은 2미터이상 자랄 수 있기 때문에 호텔이나 사무실 또는 천장이 높은 공간에 어울리며 시선을 사로잡기에 안성맞춤인 까닭에 행사장이나 전시공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볼수 있는 품종은 '맛상게아나' 와 '린데니' 가 있습니다. 두 품종은 노란색 줄무늬의 위치에 따라 구별 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의 줄무늬가 잎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면 '맛상게아나' 이고 잎의 양쪽 가장자리에 있다면 '린데니'입니다.

행운목은 몸통안에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적게 기울이더라도 상당한 시간 문제 없이 버틸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햇빛에도 잘 견디며 물을 한달동안 주지 않더라도(해가 약하다면) 몸통의 수분으로도 버틸 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만 방치하신 지 오랜 시일이 지난다면 잎의 광택을 잃고 잎의 색이 연해지며 병충해가 생길 수 있으니 주기적인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방치함으로 인해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잎의 광택이 줄어들고 환기상태가 불량하여 병충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는 물주는 간격이 과도하게 길어져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는 것입니다.

행운목의 적정한 생육 온도는 15도에서 24도 사이이며 12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식물이 상할 우려가 있습니다. 추위로 인해 식물이 상하면 잎이 아래로 일시에 쳐지거나 잎이 점점 동그랗게 말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창가에서 흐르는 냉기를 피해 식물을 배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은 반드시 피해주시되 밝은 정도의 햇빛이 적당합니다만 반그늘 정도의 환경에서도 아주 잘 자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흙이 거의 말랐을 때 물을 주시고 겨울철에는 흙이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심겨질 토양은 반드시 배수가 잘 되게끔 해주시고 화분이 물에 잠겨 있지 않도록 물받이의 물은 반드시 비워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반적인 습도에서 문제없이 잘 자랍니다만 잎에 스프레이를 해주시면 광택유지와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행운목은 열대지방 식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꽃을 보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번 꽃을 피우게 되면 최소 3일에서 7일간 지속이 되고 그 향이 백합만큼 강렬하다고 할 정도로 향기롭습니다. 낮에 기온이 높을 때에는 꽃잎이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활짝 피게 됩니다. 해가 낮은 겨울철에 직사광선이 아닌 햇빛을 많이 보여주시고 따뜻하게 관리하신다면 꽃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행운목 잎의 수명은 대략 2-3년 남짓이므로 위쪽의 새 잎이 자라남에 따라 노랗게 되거나 시들어버리게 됩니다. 잎을 떼어내지 마시고 꼭 짧게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줄기가 중간에 얇아지지 않고 기존의 잎이 속의 줄기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습니다.

1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속설이 있는 행운목은 우리나라에서 꽃을 보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번 꽃을 피우게 되면 최소 3일에서 7일간 지속이 되고 그 향이 백합만큼 강렬하다고 할 정도로 향기롭습니다. 낮에 기온이 높을 때에는 꽃잎이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활짝 피게 됩니다. 해가 낮은 겨울철에 직사광선이 아닌 햇빛을 많이 보여주시고 따뜻하게 관리하신다면 꽃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행운목을 키워서 집안의 인테리어 효과와 공기정화 효과를 동시에 누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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