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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농철 앞두고 농사준비 분주

청주 청원 북이면 옥수리마을
쌀 재배농가 정지작업 진행
씨감자 파종 준비도 한창
도내 평균 저수율 94.9% 양호
관련 기관들 농가 지원 '총력'

  • 웹출고시간2018.03.11 20:00:00
  • 최종수정2018.03.11 20:00:00

청주시 북이면 옥수리 마을의 한 비닐하우스 한편에 모내기를 앞두고 쌓여있는 모판.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언 땅이 녹아 부풀어 오르면서 춘경(春耕)이 시작됐다. 농번기를 앞둔 농민들도 기지개를 켜고 농사일에 나서고 있다.
 
이틀간 내린 비가 그친 10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 마을 주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오용균(63)씨는 13만2천200여㎡ 규모의 논에 정지(整地)작업을 위해 트랙터에 올랐다.
 
농촌 고령화와 소비량 감소로 쌀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오씨의 얼굴에서는 올 한해 농사에 대한 희망이 보였다.
 
오씨는 10년 전 '무지개쌀 영농법인'을 설립하고, 무농약·저농약 방식으로 오색현미를 재배하고 있다.
 
오씨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고 쌀 소비촉진을 위해 농가들이 기존과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농민들이 고생해서 생산한 쌀이 제값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광문(63·청주시 북이면 옥수리)씨가 파종을 앞둔 씨감자의 싹을 살펴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박광문(63)씨는 5천950여㎡ 규모의 밭에 감자농사를 짓고 있다.
 
박 씨의 집 마당 한편에는 싹을 틔운 씨감자들이 밭에 심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 씨는 감자를 심기 일주일 전 쯤, 씨감자를 3~4등분 한 뒤 소독을 하고 오는 20일께 밭에 심을 계획이며, 오는 6월 말 수확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 씨는 감자 파종을 앞두고 날씨로 인해 파종시기가 늦어질까 마음이 편치 않다.
 
박씨는 "최근 땅이 질어 밭에서 작업을 하지 못했다. 싹이 난 뒤 20일 이내에 심어야 하기 때문에 파종시기에는 날씨가 좋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융균(63·청주시 북이면 옥수리)씨가 농지의 지력 증진과 잡초 씨 제거를 위해 트랙터를 타고 정지(整地)작업을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농업관련 기관들도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저수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도내 184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지난 9일 기준)은 94.9%로 평년(89.9%) 및 전국 (74.2%)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현재 저수율은 양호한 상태이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유신저수지(음성·저수율 48.5%)와 서대저수지(옥천·저수율 52.0%) 등 저수율이 낮은 일부 저수지에 대한 용수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논 활용 고추 조기재배 기술보급 시범 △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 등 10개의 봄철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새해를 맞아 지난달 농민들을 대상으로 '강소농(强小農) 육성지원 교육'과 '2018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을 진행했고,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농업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영농자재지원 △농기계수리 △텃밭 갈아주기 △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 가입 지원 등을 통해 지역농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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