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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10 20:00:25
  • 최종수정2018.03.10 20:01:20
[충북일보]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전 청주대 교수인 조민기(52)씨가 9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되자 청주대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조씨의 사망이 알려진 이날 오후 청주대 측은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켰다.

다만 그가 교수로 활동한 연극학과 측이 별도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연영상학부 교수들은 이날 학과통합 문제로 정오부터 2시간 정도 회의를 마치고 헤어진 뒤 이 같은 소식을 접해 충격이 더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소식을 접한 학교 관계자들은 안타까움과 침통한 심정"이라며 "별도의 입장발표는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영상학부의 한 교수는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며 충격을 받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애통함을 전했다.

소환조사를 앞둔 그의 비보를 접한 도내 여성단체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도내 여성단체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여성계 전체와 이 문제를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여성은 "사과한마디 없이 자살을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믿는 것이 잘못"이라며 "죽어서도 욕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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