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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에 '미투' 제보 전달할 것"

충북여성100인공동행동
"남성중심 권력구조의 문제"
여성후보 50% 공천 등 요구

  • 웹출고시간2018.03.07 18:30:08
  • 최종수정2018.03.07 19:46:05

'미투 열풍' 속에서 충북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충북여성 100인 공동행동'이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남성중심의 권력구조 등을 비판하면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여성100인공동행동이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지방선거 여성 공천 확대를 촉구하면서 '미투(#Me Too)' 운동에 따른 제보가 있을 경우 각 정당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은 가부장적 성불평등에서 기인하는 등 명백한 남성중심 권력구조의 문제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성(性) 격차 지수를 144개국 중 118위로 평가했고, 정치적 대표성은 더 낮다"며 "충북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여성 비율은 13.3%와 21.4%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자치단체장은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공동행동은 "여성 정치 참여확대를 위해 여성 할당제를 실시했으나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정치구조와 문화를 바꾸는 데는 한계가 많았다"며 "오히려 여성의 정치 대표성을 할당제에 가두는 결과를 낳았다"고도 했다.

공동행동은 각 정당에 △여성 후보 50% 공천 △여성 신인 후보 가산점 부여 △젠더폭력 이력 후보 공천 배제 △공천 심사에 성인지 전문가 참여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예산 낭비 우려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 △사익과 지역구만 챙기는 후보 △행사장 악수 정치만 하는 후보 △성차별 후보 △명절에 장보기 쇼하는 후보 등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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