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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14 15:08:35
  • 최종수정2018.03.14 15:08:35

송인수

(재)충북학사 사무국장

충북도 교육현안 사업인 제2충북학사(가칭) 건립이 시작되었다. 2인 1실로서 총 336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북인재 양성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최상의 면학환경을 조성해 충북에서 서울 소재 대학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숙식을 제공하는 기숙 장학시설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상위 17개 대학 기숙사 수용인원은 총 5만8천여 명으로 그 수용률은 평균 17.3%에 불과하여 수요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숙식비는 어떠한가? 대학 기숙사인 경우 서강대 월 38만7천 원, 고대 월 38만3천 원 등 평균 30만 원(2인실 기준)이 소요된다. 기숙사가 아닌 경우는 서울 소재 대학 인근 원룸기준 보증금 1천여만 원에 월세 50만 원 정도이며 식비로는 서울 주요대학 구내식당의 한끼에 평균 4천 원 하루 약 1만2천 원, 한 달 약 36만 원이 최저치 수준으로 소요되고 있다. 에즉, 대학생이 숙식비로 월 70만~80만 원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허리가 휜다는 말이 현실이다. 공부에 전념할 학생이 숙식비용 마련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충북학사는 총 356명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충북 학생들이 서울소재 대학으로 입학하는 인원이 연 1천여 명(충북도교육청 추정)을 감안할 때 매년 약 5대 1의 높은 입사경쟁률을 기록해 그 수요를 충족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한달 20만 원의 비용으로 양질의 세끼 식사와 2인1실의 주거 공간제공은 학생과 부모님들께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주는 동시에 119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학사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충북인재들의 주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면학에 정진해 충북을 빛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을 목표로 건립 중인 제2충북학사는 학부모님들께는 경제적 부담경감과 고향을 떠난 자녀들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 효(孝)를 실천하는 곳이 될 것이다.

충북 청년들의 집합체로서 젊음을 나누는 장소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충북의 학생들에게 주거 및 면학공간의 제공으로 학업에 정진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의 터전이 될 것이다.

도민들에게는 영충호시대의 리더인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갈인재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줄 것이다. 따라서 제2학사는 도민과 청년들의 꿈을 한층 띄우며, 충북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충북의 인재들이 세계로 미래로 뻗어가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메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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