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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밸류호텔 세종시티 임대료 미지급 논란

수분양자 주축 관리단 "20억 원 못받아" 주장
現대표 호텔영업 취소·신속한 수사 촉구

  • 웹출고시간2018.03.06 18:30:12
  • 최종수정2018.03.06 18:30:12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세종시티 관리단이 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운영사로부터 약 20억 원의 임대료를 받지 못했다며 호텔영업 취소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분양형 호텔을 분양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분양형 호텔은 개인 투자자가 객실을 분양받고 향후 호텔 운영 수익금을 나눠 갖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일종으로 수(受)분양자들은 호텔 객실을 타입별로 적게는 1억5천여만 원, 많게는 8억8천여만 원에 분양받고도 호텔운영사 대표인 A씨로부터 임대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밸류호텔 세종시티 호텔 수분양자들로 구성된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세종시티 관리단은 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 건립과 분양사업을 시행한 업체 대표 A씨가 2015년 초부터 '10년간 10.5% 내지 12%의 확정수입 지급', '10년간 60% 전액 무이자', '원금보장제(5년 후 순차적 자유 환매 가능)' 등을 과장광고로 수백억 원(180여 명)의 분양대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텔 운영법인에서 준공 후 3개월 이내 위 사항을 보장하기 위해 20억 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다는 안심보증서, 신탁회사에서 투자자에게 확정수익과 이자 우선 지급한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관리단은 "지난해 4월부터 호텔 영업을 시작했으나 수분양자들에게 임대료를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9월 수분양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10월 13일 호텔 구분소유권자들로 구성된 관리단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6일 임대료 지급의무 불이행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밀린 임대료(약 20억 원)가 지급될 때까지 A씨의 호텔 재정운영권과 인사권 등 모든 권한을 관리단에 이양한다는 합의서가 작성돼 관리단이 호텔영업권을 넘겨받았지만 A씨는 지난달 12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호텔영업 통장의 OTP(일회용 비밀번호)카드 재발급과 비밀번호 변경으로 거래를 막고 임의로 돈을 인출해가는 사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분양형 호텔은 개인 투자자가 객실을 분양받고 향후 호텔 운영 수익금을 나눠 갖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일종이다.

관리단은 A씨의 호텔영업 취소를 보건복지부와 청주시와 흥덕구청에 요청했으며 수사당국에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에 나서 줄 것도 촉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한 수분양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80여 명의 수분양자들이 개별적으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단은 지난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며 6일 오후 3시 기준 365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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