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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미투' 글 터무니 없고 악의적"

충주시장 예비후보
성추행 의혹 관련 기자회견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 의뢰"

  • 웹출고시간2018.03.06 21:00:00
  • 최종수정2018.03.06 21:00:00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관련된 '미투(# Mee Too)' 글에 대해 강력 반박하며 5일 경찰에 고발한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 충주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예비후보는 6일 최근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신에 대한 성폭력 피해 고발 '미투(# Me Too)' 글에 대해 강력 반박하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주 참담하고 치가 떨리는 분노의 심정이며 한마디로 터무니없고 극히 악의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5일) 충주경찰서에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사태는 최근 사회적으로 번지는 '미투' 분위기를 악용해 충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여당 후보인 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기 위한 못된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이번 거짓 글을 만들고 유포한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법적 조치와 함께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이를 이번 선거에 악용해 유포시키는 행위에 대해 법적조치와 함께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대응을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40년간 근무한 곳을 알아보니 그런 이름은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그런 일이 있다면 후보를 사퇴하고 정치계를 떠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3일과 지난 5일 민주당 충북도당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김시내'라는 작성자 이름으로 "과거 공직에서 인사권을 가진 직위를 이용해 하위직 여직원들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본인은 알 것이다. 욕심부리다 늘그막에 망신당하지 말고 조용히 있길 바란다"며 충주시장 후보 '우ㄱㄷ'라고 이니셜을 표기해 우 예비후보를 우회적으로 지목했다.

이 작성자는 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인 이날 오전 9시 30분에도 글을 올려 "지역 언론에 보도된 모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관련 글들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그는 2010년 7대 충주시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이듬해 7월 28일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가 2016년 피선거권을 회복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섰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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